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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소설로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방문객이 갑자기 왜 이리 많아졌나 했더니 영화 '브레이크 업'과 '장미의 이름' 평이 다음 같은 포탈사이트에 블로그 글로 올라가서 였다. 내 글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런 곳에서 검색되다니 뭔가 기분 오묘한데?!
호감이 관심이 되고, 관심은 애정을 낳고, 애정은 사랑이 되고, 사랑은 좌절을 낳고, 좌절은 슬픔을 낳고, 슬픔은 다시금 호감으로. 짝사랑의 악순환? 짝사랑, 짝사랑, 짝사랑.
한 여자가 있었다. 금발에 평범한 키, 파란 눈에 '섹시'하다고 불리는 몸매, 듣기 좋은 목소리를 가진. 그녀는 한 방송사의 시트콤에 여주인공으로 출연하여 일약에 무명 배우에서 회당 100만 달러를 받으며 '전 미국인이 사랑하는 배우'가 되었다. 한 여자가 있었다. 당대의 최고 '얼짱'과 결혼하는 '영광'을 누리고, 늘 그가 떠날까봐 노심초사하고, 그에 대한 노력의 일환으로 다이어트를 서슴치 않고, 그러나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차여버린. 한동안 침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그녀는 다른 남자를 만나 안정을 찾았다. 누군지 아시겠는가? 저 '여자'가 '누구'인지? 그렇다. 답은 Jennifer Aniston이다. Jen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시트콤 Friends를 통해 전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고, Brad ..
쎄느강은 좌우를 가르고 한강은 남북을 가른다 위트 상식 사전 Special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 좌우는 있어도 위아래는 없다 총 4권, 합쳐서 13,500원. 지난 수요일, 그러니까 3월 28일 오후 6시, 저녁 얻어먹으러 가기 전에 잠시 창준이와 도동고서에 들러서 겟. 대체로 새책이거나 상태가 좋아서 다행이다. 한 권은 새내기 선물로 주기도 했고. 사실 '별 다른 내용'을 기대한다기 보다는 '소장'하고 싶어서. : ) 수확이어서 다행!
재벌체제와 다국적기업_6,000 나는 나를 파괴할 귄리가 있다_2,500 데카메론_3,000 독일 이데올로기_2,500 칸트의 역사철학_3,000 나무야 나무야_3,000 총 6권 20,000 지난 3월 9일 인터넷 헌책방 북어게인에서 구매. 수업 교재에서부터 재밌어보이는 소설, '공부' 좀 해야겠다는 생각에서 고른 책, '소장'해야 겠다는 생각에서 고른 책 등등. 사실 2만원 이상 구매해야 무료 배송이라는 조건 때문이기도라지? 흘흘. 데카메론 빼고는 다들 거의 새책이거나 상태가 좋아서 다행. : )
감기에 걸린지 일주일이 넘었다. 콜록콜록 거리는 기침, 내가 뭐라고 지껄이는지, 무슨 말을 하고픈건지도 잘 모르면서 되는대로 주워섬겼던 말들, 지나친 기침의 연속으로 찾아온 머리가 쪼개지는 듯한 두통, 약 때문인지 아파서인지 하루 종일 나른해서 매 수업에서 잤던 날들, 태어나서 이렇게 오랫동안 쉬어본 적이 없을 정도로 오래 쉰 상태인 목소리, 지쳐가는 나날들, 아무도 챙겨주지 않는 발대식에서 혼자 툴툴대며 재미없다고 찌질대고 있던 시간들, 한동안 답을 찾아오다가 누군가의 말로 조금이나마 깨달음을 얻은 것 같은 대화, 그동안 말로만 들었을 뿐 보지 못했고 그래서 느끼지 못했던 누군가의 눈물, 그 눈물을 보고 든 후회와 반성 그리고 애정, 그 와중에 잔머리를 굴려 비오는 사이로 사람들을 데려다 주던 센스, ..
약 4시간 만에 생산 완료. 쩔어~
http://snujn.com/article.php?id=1066 내가 서울대저널에 들어간 뒤 쓴 첫 웹 속보다. '착취'당한다고 투덜거리면서도 처음 쓰는 웹 기사라서 갑작스러운 요청에도 응했다. 그런데 강연을 워낙 건성으로 들었다 보니 중희 형이 건네준 메모 보고 쓰는데도 힘들더라. 분량도 고려해야 하니까 내용을 다 담기도 힘들고. 밤 늦게 써서 그런지 글도 잘 안 써지고. 그래서 저 글은 사실 도원이 형이 거의 다 문장을 손 본 것들이다. 역시 관록이란 무시하기 힘든 것 같다. 여담이지만 내가 '연령'이나 '선배'를 강조하는 것도 그들의 '경험'을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능력 자체가 뛰어난 것도 있지만, 경험이 능력 만큼이나 상당한 역할을 한다고 믿기 때문이기도 하다. 아, 갑자기 짜증..
아무리 바빠도 행복하지도, 즐겁지도 않아. 시간만 지나갈 뿐.
내 '외로움'의 원인을 스스로 진단하였다. '애정결핍.' 어렸을 때부터 느껴왔던 것이기는 하지만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난 아직 애정결핍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다. 그래서 특정 '누군가'에 그렇게 집착했었는지 - 아직도 일지도 모르지만 - 도, 지금도 '누군가'를 그렇게 원하는지도, '진심'이 아니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잘 해주는 척', '착한 척'하는 걸지도 모르겠다. 뭐, 그래도 돌아오진 않더라. 누군들 애정결핍에서 자유로울 수 있겠느냐만은 역시 내 눈에 가장 심한 건 '나'뿐이다. 그런데 아무도 내 문제를 해결해 주지 않는다. 그래서 난 항상 사람들 앞에서 '화'내고, '성질'부리고, '짜증'내고, '애원'하는지도 모른다. 이 상태에서 벗어나보려고 나름 발버둥쳐 봤지만, 쉬이 해결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