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김규항 (23)
. 나의 소설로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임시연습장 : "돈과 말" - 폴라니를 보면서 느낀 건데 화폐와 금융이라는 주제는 '경제'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꽤나 중요하다. 이번 가을, 금융경제사 세미나를 생각하기도 했었던 이유다. 소위 진보/좌파 진영에서 화폐에 대해 구체적으로 공부해야 한다는 데에도 적극 동의한다.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 요즘 세상에서 텍스트보다 이미지가 어필하기에 효과적임을 보여주는 아주 좋은 사례다. 다만 동성'연'애자라고 표기하는 등 오류가 눈에 거슬린다. 하지만 정말 재밌게 잘 만들었다. 다큐멘터리 제작소 : "지금, [개청춘]을 보고 싶다면? 공동체상영!" - '개청춘'이라는 이름으로 최근 한국의 20대를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가 만들어졌다고 한다. 한윤형의 리뷰를 보고 관심이 생겼고, 우석훈이 요..
프레시안 : "진중권에 대한 비열하고 치사한 탄압을 중단하라" / '괴짜' 지식인 4인 대담…"웃다가, 울면서 행복했다" (링크 따라가면 대담회 내용 더 있음) / "이명박은 우리를 괴롭히러 온 외계인이 아닙니다" 임시연습장 : "진중권 지키기, 2차 서명" ( 에 공저자로 참여하긴 했는데, 그럼 나도 '인문사회과학 저자'라는 타이틀을 달고 저기 참여할 수 있는건가 -_-; 아, 고민된다. 여튼, 사람이 좀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다.) / "인민노련, 연구진을 짜다..." (모처럼 기대되는 책이다. 2명의 학부생 공저자가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부디 성공하길 바란다.) / "새로 시작된 연인을 위하여..." (아, 부럽다.) / "강의 사보타지는 어떨까..." / "철학과 학생들" / "보자 보자 하니 보자..
How many cuts should I repeat? : "[미디어스] 친노신당과 민주통합시민행동에 대해" ozzyz review : "대중이 너의 죄를 사하는 방법" GYUHANG.NET : "든든한" 자기배려 : "러셀의 칠면조" 자그니 블로그 : 거리로 나가자, 키스를 하자 : "배우 장진영 사망, 그녀에 대한 추억" / "내가 기억하는 진중권 선생님" / "영화 예매권 공짜로 드립니다"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 "함께 해요, 국민참여재판" 아이고, 개강을 전후로 정신 없이 바쁘다. 며칠 치 링크가 밀렸지만, 일단 여력 닿는 한도 내에서 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그냥 간략하게 적자면, 오늘 학교 가는 길은 입학할 때보다 더 긴장됐다. 결국 하루종일 정신 없었고. 다행히 졸업할 수 있을 것 같다..
ozzyz review 허지웅의 블로그 : 법대로 하자는 말이 소름끼치는 세상 GYUHANG.NET : 진짜 민주주의를 위해 / 슬픈 한국, 슬픈 김대중 Cliomedia : 노교수의 선물과 사서의 고민 자기배려 : 한겨레 시민포럼, 도정일 "야만의 시대를 살아가는 법" How many cuts should I repeat? : 법을 보는 법 : 훌륭한 교양도서이면서 훌륭한 에세이 다음 주부터 매일 학교에 나갈 생각을 하니 영 끔찍하다. 오늘 누구와 한 얘기에서도 느낀 것이지만, 역시 돈 좀 들더라도 방학 중에 재충전이 될 여행을 다녀왔어야 했나. 그래도 뭐 재미없는게 다 내 잘못만은 아니니까. 누구 말마따나 사는게 아니라 견디는 걸지도 모르겠다.
이제 학생들은 슬슬 개강이 닥쳐옴을 느낄 때다. 이렇게 보내기도 아쉬운 터, 재밌는 특강이 하나 열린단다. 요즘 가장 잘 나가는 4명, 김규항, 우석훈, 진중권, 홍기빈이 모여 책 한권을 놓고 토론한다. 제각기 평소 하는 얘기가 다르니 재밌을 것 같다. 이 링크를 따라가 예스24 회원 로그인을 하고 - 아이디가 없다면 가입 - 댓글을 남기면 될 듯 하다. 김규항과 우석훈의 블로그에서 처음 이 소식을 들었는데, 프레시안이 주최로 들어간 것을 보니 행사 성공 정도에 따라 프레시안에게 예스24와 김영사에서 돈을 지급하는 듯하다. 4명의 섭외를 프레시안에서 담당했던 것이겠지. 여튼, 관심 있는 이들 모두 신청해서 한 명이라도 좋은 결과 있길 바란다.
간만에 김규항의 한겨레 칼럼을 읽었다. 다시금 '좌파'에 대해 논의하는 글이다. 입에서 말이 튀어나왔다. "그래서 어쩌라고." 단순한 반발은 아니다. 다만 너무 힘들어서 그렇다. 김규항의 요구사항을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더 낮은 곳으로"이다. 지난 2년 반 가량 거의 전적으로 김규항의 영향 아래 관념적으로나마 지향해왔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그래봤자 결국 김규항의 기준으로 보건대 "자유주의자"에 불과한 것이 아닐까 회의중이다. 변명으로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실천 가능한" 길을 모색하는 것이 참 힘들다. 요 근래의 패배주의, 허무주의, 무기력감이란 "구원"을 바라마지않게 될 정도다. 사실 무시하면 마음은 편해진다. 다만, 내가 아는 나라는 사람은 그러지 못할 것이다. 지난 몇 년간 위선과 기만과의 전투를..
매일 싼 잘 곳을 찾아 움직이다 보니 인터넷을 하기도 하고 못하기도 한다. 이틀 정도 만에 들어간 리더에 온갖 글이 다 수집되어 있길래 훑어보는데 김규항의 글이 참 좋았다. 나도 "대기업 그만둬도 잘 살 수 있어"라는 말을 할 수 있는 여자를 만나고 싶다. 그런 사람이 곁에 있다면, 큰 힘이 될 거다. 물론 그렇지 않은 상대에게 그러기를 강제로 요구할 수는 없지. 애초에 그런 사람을 만났으면, 하고 바랄 수 밖에. 상대를 바꾸려는 노력은 분명 가치 있는 행위이지만 지나친 기대를 할 수는 없다. 사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상대에게 저런 남자가 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심지가 좀 더 굳어져야 한다.
김규항이 말했던 것처럼 '상식'은 '자유주의'의 것일지 모른다. (참고 : 아집에 빠진 사람) 하지만 여전히 상식의 회복이 세상의 변화를 요구하는 데 유의미한 곳이 한국이다. 이번 YTN 사태와 노종면 노조위원장의 해고는 그런 점에서 비상식적이다 못해 아주 몰상식할 따름이다. 영상에 나와있는 것처럼 '보도 채널'에 불과하던 YTN을 오늘날 만큼의 명성이나마 얻는 곳으로 만들어 준 것이 돌발영상 아닌가? 마치 애플을 키워놓았더니 쫓겨난 스티브 잡스 같지 않은가? (물론 그는 설립자였다는 점에서 더 황당한 한편, 슈퍼스타로 돌아왔다는 점에서 아주 적절한 비교 대상은 아니다.) 이는 결국 '기자'라는 일군의 직업 집단 소속자 역시 '하이칼라'이자 '지식 노동자'이지만 결국엔 '노동자'라는 자본주의 사회 내의 ..
대안학교를 ‘또 하나의 특목고’라 비아냥거리는 사람들이 많다. 중산층 인텔리들이 제 아이를 공교육의 불합리한 현실을 우회하여 대학에 집어넣는 학교라는 것이다. 대안학교가 한두 개가 아니니 그리 말할 구석이 있는 곳도 없진 않겠지만, 분명한 건 어느 대안학교도 애당초 그런 목적으로 만들어지진 않았다는 것이다. 다 부모들이 그렇게 만든 것이다. ‘교육 불가사리’라고나 할까? 한국 부모들은 교육 문제에 관한 어떤 특별하고 의미 있는 가치도 모조리 녹여선 경쟁력이라는 하나의 가치로 찍어낸다. 그들은 어쩌다 그런 가공할 힘을 가지게 되었는가? 여러 분석이 가능하겠지만, 아무래도 복지 없는 사회의 체험, 마냥 뜯어먹고 동원만 할뿐 정작 내가 위기에 처하면 아무런 도움이 안 되는 사회에서 살아온 덕일 것이다. 실직자..
이 곳에 온 뒤 스크랩이 부쩍 늘었다. 한국에서보다 제한된 미디어를 접하고, 그러다 보니 평소 죽이 잘 맞는 글들을 주로 보다 보니 꽂혀서 퍼 오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게 문제가 좀 되는 경우가 있다. 사실 항상 '저작권' 문제가 마음에 걸리고 - 물론 내가 퍼오는 글의 저자들은 상당히 제한되어 있기에 신경 쓰지 않을 것이라 믿는 이들이지만! 그래도 그건 그/녀들의 마음이니 모르지 뭐. -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폰트가 다르거나 사진 등의 이미지가 들어간 경우 원문을 그대로 살려오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로쟈나 허지웅의 글이 그렇다. 지금까지는 '메모장'을 거치며 텍스트 위주로 퍼오는 경우가 대다수였는데, 오늘 트랙백을 건 조대연의 인터뷰를 보다 이들이 공들여 작성한 포스트인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