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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소설로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2006.05.02 22:28 봄 요 며칠 째 이어지는 정말 화사한 날씨. 정말 봄이 온 건가. 아니, 여름이 빨리 온걸지도. 그러나 날씨가 좋으면 무엇하나. 지난 주부터 생각하는 거지만 무언가 할 것도, 함께 할 사람도 없으니 무료. 짜증. 화남. 오늘 친구를 만나서 들은 말은 충격. "너 좌파 아니었어? 그것도 극단적인. 난 우리 부모님께 그렇게 말씀드렸는데." 글쎄. 나는 아직 내 스스로 '이념'을 규정하기에는 이른 것 같다. 아직 상당히 보수적인 측면이 많거든. 이러다가 정말 '수구 꼴통'이 될지도, 혹은 '빨갱이'가 될지도. 운동이 미치도록 하고 싶다. 내일은 새벽 운동에 나가봐야지. 6시까지 동방이라. 가능하려나? --- 낄낄낄. 오늘 걷다가 문득 생각났다. 작년 이맘때쯤 나는 무슨 생각을 하..
나이차는 조금 있지만 상당히 내가 현재 생각하고 있고, 또 미래에 생각하게 될 것이라 걱정하고 있는 문제들을 다룬 글. 논문이라 보기에는 가볍고 재밌는 에세이. '교수' 같은 '지식 노동자' 혹은 '지식인'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일독을 권함. 우리나라에서 오늘날 그렇게 살고자 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조금은 식상하지만, 사실적인 글.
강의는 정말 별로지만, 제공되는 논문들은 꽤 재밌는 것부터 새로운 발견이라 생각되는 것들까지 좋다고 생각해서 올림. 공유할 만한 듯. 저작권 표기도 되어 있고, 이미 강사가 제공한 것이니 되지 않을까 싶음. '모스크바'로 불리며 '빨갱이 마을'로 낙인 찍인 한 마을 민중들의 구술을 바탕으로 한국전쟁을 전후하여 좌우 대립을 비롯한 사회 변화가 민중들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가 재미있게 풀어낸 논문.
미친 것 같다. 돈 없는데 다 털어서 또 질렀다. 지문사냥꾼_4천원_도동고서 여자로 태어나 미친년으로 진화하다_5천원_도동고서 근대의 그늘_5천원_할 전태일 평전_5천원_할 사고 싶은 책은 너무나 많다. 그러나 그래봤자 다 읽지도 못하고 금전적 제약 - 가격선-_- - 도 있기에 어느 정도 자제중. 그래도 이렇게 충동구매를 해대니. 하지만 지문사냥꾼은 현노 형에게 선물로 줬고, 전태일 평전도 선물용으로 산 것이니 무언가 의미를 부여해야지. 여자로 태어나 미친년으로 진화하다라는 책은 아직 읽어보지는 낳았지만 페미니즘에 있어서 대부분 상징적인 여성들을 상대로 인터뷰 한 내용을 실은 책 같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그닥 사서 읽고 싶지는 않지만, 무언가 인식의 폭도 넓히고 괜찮으면 자도에 기증할 수도 있고, 여우..
내가 '첫사랑'이라 부르는 사람과 너무도 닮았기에 날 더욱 힘들게 만드는 사람. 내가 '좋아한다'라고 착각하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 사람. 짜증나지만 앞에서 짜증낼 수 없는 사람. 오, 사랑.
언제부턴가 이 '막장'이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하게 되었다. 아마 올해 초 즈음부터 사용한 것 같은데, 집에 오는 길에 지하철 역을 나서며 생각해보니 별로 좋은 뜻도 아니고 나처럼 남용하는 것도 좋지 않은 것 같다. 그러지 말아야지. 오크 씨처럼 될라. 하지만 내 삶의 양태는 막장인 것 같다. 지금도 녹두에서 밤을 새고 들어와서 잠은 안 자고 씻기만 하고 컴퓨터를 하고 있으니. 흐, 원래는 어제 저녁에 들어와 오늘 하루 종일 자면서 쉬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아직까지도 안 자고 있네. 일요일이어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긴 하지만, 무언가 남들은 하루를 시작할 때 나는 잠을 자기 시작하려 한다니 손해보는 기분. 그래서 못 자고 있는걸지도. 뭐, 그래도 잠은 자야지. 또 우울하다. 12시 쯤부터 5..
이상하게 번민하고 있다. 왜일까? 1. 미시를 못 봐서. 2. 경제사 공부를 하기 싫어서. 3. 자신감을 잃어서/없어서. 4. 질풍노도의 시기에 아직 빠져 있어서. 5. 하고 싶은 게 있어서. 6. 가고 싶은 곳이 있어서. 7.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서. 8. 날씨가 더워서. 9. 몸이 아파서. 10. 마음이 아파서. 11. 사람들한테 '관심' 받고 싶어서. 12. 너무 행복해서. 13. 살기 싫어서. 14. 답답해서. 15. 우울해서. 에고, 힘들다. 이 정도만 적어야지. 아, 오늘도 망했다.
랄라. 오늘은 즐거운 미시경제이론 시험 날. 결과는 캐발림. 50점도 안 나올듯, 30점 예상. F 받을지도 ㅠ_ㅠ 그래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 겸 도동고서에 갔다. 지지난주에 봐둔 이적의 '지문 사냥꾼'을 살까 말까 계속 고민하고 있었고 (사실 지난주에 사려했는데 바빠서 심지어 녹두에 갈 시간도 없었다.) 책을 사던 안사던 가서 있다 보면 기분이 초큼은 풀릴 것 같았기 때문. 소득도 있었다. 거의 줄이 쳐져 있지 않고 내외가 새것과 다름 없는 '신자유주의의 역사와 진실'부터 시사영어사에서 나온 영한대역문고들, 오랜만에 보는 셜록 홈즈, 아가사 크리스티의 추리소설들 등. 지갑 사정도 그닥 좋은 편이 아니고 괜히 너무 많이 질러봤자 읽지 않을 것을 알기에 적당히 구매. 신자유주의의 역사와 진실_5천원 그리고..
세상이 아무리 그대를 속일지라도 부디 노여워하거나 슬퍼하지 말라. 하지만 이승훈이 출동하면 어떨까? ㅋㅋㅋㅋㅋㅋ
지난해 8월3일 오후 10시45분께 일본 제이알 오사카행 특급 열차 ‘선더버드’의 6번 차량 안. 오사카 시내에 사는 21살 여성(회사원)이 눈물을 흘리며 36살 남성에게 화장실로 끌려가는 모습이 부근에 있던 일부 승객들에게 목격됐다. 남성은 “뭘 물끄러미 쳐다봐”라고 큰 소리를 치며 유유히 여성을 화장실로 끌고가 30분에 걸쳐 성폭행을 저질렀다. 당시 6번 차량에 있던 승객 40여명 가운데 일부는 범행 사실을 눈치챘다. 그러나 남성의 위압적 태도에 눌려 아무런 제지도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차장에 신고하는 등의 긴급 조처도 취하지 않았다고 이 22일 보도했다. 당시 열차 안에는 긴급 사태 발생 때 차장을 부를 수 있는 벨이 설치돼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신고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