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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소설로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오는 7월 4일부터 8일까지, 11일부터 15일까지, 총 열흘간 이적의 콘서트가 대학로의 소규모 공연장에서 열려요! 가격은 택스 포함 55,000원. 오는 목요일, 17일 오후 2시부터 예매 예정! 1년 넘게 기다려왔기에 저는 물론 갑니다! 두 번까지는 자금 사정도 그렇고, 시간도 그래서, 5일에서 8일까지, 혹은 12일부터 15일까지 중에 한번을 가려고 해요. 이 곳에다 이런 내용을 쓰는 이유는 같이 갈 사람을 모집하기 위해서이죠. '애인'이 없는 저로서는 누군가에게 같이 가자고 하기가 참 뻘해요. ㅠ_ㅠ 혹시나 가고 싶은데 같이 갈 사람이 없으신 분! zeno가 어떻게 이적에 열광하는지 보고 싶으신 분! 이 시대의 최고의 천재 뮤지션 중에 한명인 이적을 보고 싶으신 분! 이 곳에다 댓글 달아주시거나,..
오랜만에 사진을 만지다가 '보정'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서 습작도 한 컷. 역시 어설프다. '내 사진'이란게 있다면, 역시 내 사진에는 '보정'은 아닌 것 같다. 최대한 원본 그대로.
01. 요즘 한두다리 건너면 알법한 사람들이 자의로/타의로 죽어간다. 으, 매일 밤 depressed. 죽지 말자. 누군가 죽으면 그 주변 사람들이 슬프다는 것, 내가 자살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다. 힘들어도 죽지는 말자. 02. 어느 한 선배의 싸이에서 04 선배들이 마임한 동영상을 봤다. 지금과는 사뭇 다른 느낌.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년 2월에 난 '꼼반'이라는 곳에 남아 있을 수 있을까? 06학번으로서? 03. 이미 잃은지 오래지만, 계속해서 허물어져가는 자신감. 반등할 계기는 무엇인가. 04. 사라지지 않는 답답함이란. 후, 잡념이 없어졌으면 좋겠다. 05. 너무나도 한심한 이야기들이라 단상이라고 말하기에도 부끄럽다.
셰익스피어의 희곡 『베니스의 상인』의 스토리는 지극히 ‘권선징악적’이다. ‘악인’인 유태인 고리대금업자 샤일록이 삼천 다켓이라는 거금을 빌려주는 대가로 트집을 잡아 ‘선인’인 상인 안토니오의 목숨을 빼앗으려다 결국 현명하고 아름다운 ‘포샤’의 지혜로 오히려 패가망신한다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지난 2005년 알 파치노와 제레미 아이언스 등이 열연한 영화 『베니스의 상인』에서도 그 내용은 크게 변하지 않는다. 다만, 알 파치노의 열연 덕분인지, 극본 각색 과정에서 고려된 탓인지, ‘유대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그동안 받아왔던 차별과 경멸, 억압 등을 강변하는 샤일록의 모습에서는 ‘약한 인간’의 모습이 발견된다. 이미 진부한 내용이긴 하지만, 오랜 세월동안 서양에서 유대인이 기독교도들에게 받아온 미움과 푸대접은 ..
작년에 비하면 어마어마할 정도로 술을 마시는 빈도가 늘었다. 하지만 어느때고 그렇게 많이 마시지는 않는데, 어제는 좀 많이 마셨던 것 같다. 무려 7시간 가량을 마셨으니까. 그래도 집에 깔끔하게 들어가서 깔끔하게 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머리가 깨질 것 같이 아프더라. 이게 '숙취'라는 건가. 태어나서 이런 적은 처음인 듯. 머리가 평소에 아프곤 하는 부분과 다른 부분이 아프니 숙취 때문이겠지. 덕분에 그 핑계로 정경 시간에 내내 자고, 이제야 잠은 좀 깬 듯 하다. 하지만 두통은 역시. 해장을 해야 하는 건가. 아침에 집에서 몰래 라면 끓여 먹고 나오려 했는데 마침 라면도 다 떨어지고 제길. 키뮈수, 잊지 않을테다.
만약 내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다면 과연 누가 날 '진심으로' 보고 싶어 할까? 늘 남에게 인정/관심 받음으로써 내 존재를 확인하려 하는 거 정말 안 좋은 습관인 거 알고 버리려고 하는데 잘 안 된다. 누군가 진심으로 아껴주는 사람이 있다면 참 행복할텐데 말이지. (그래봤자 인간은, 특히 나는 이기적인 존재라 그런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은 다 까먹고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리겠지.) 흐흐, 덥다, 참. 아직 5월 초인데. 뭐, 이따구야.
쓸 말은 너무도 많은데 시간이 없구나. 과연 지금이 지나가면 생각이나 할 수 있을런지. 아마도 까먹겠지. 할 말은 너무도 많은데 말을 아껴야겠다. 말로 흥한 자, 말로 망하리. 난 말로 흥하지도 못하고 '천냥 빚'을 갚을 말도 못하니 그저 아끼는 수밖에.
조홍진씨에게 이 개설 정족수를 채워 개설되면 강의는 6월19일(화)에 시작하여 당초 계획대로라면 7월24일(화)에 종강합니다. 강의시간은 강의계획서에서 밝힌 대로 오전9시부터 12시30분까지인데, 중간에 30분간 휴식시간을 갖습니다. 그러니까 90분씩 두 차례 합니다. 총총. 백종현 --- 잼버리 가는 것 때문에 강의 기간을 문의했더니 저런 답변이 왔다. 서근철을 계절 때 들을까 하는 사람들은 참고 하시길.
신변잡기적이거나 단순히 내 생각만으로 채울 수 있는 레포트가 아닌, 학술적인 내용이 들어가야 하는 레포트는 꽤 부담이 된다. 구체적으로, 주어진 텍스트 혹은 대상을 '정확히' 독해 하는 것이 선결과제로 요구되기 때문에 부담스럽다. '자신감'이 없어서인가, 아니면 실제로 내 '능력'이 그에 못 미치기 때문인가. 그래서 분량이 아무리 적고, 남들은 허투루 여기는 레포트라도 내게는 꽤 스트레스이고, 난관이다. 결론. 그래서 지금 정치경제학입문 레포트 때문에 힘들다는 거. 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