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잡설 (279)
. 나의 소설로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1) 늦잠을 잤다. 2) 그래서 샤워를 못했다. 3) 밥맛이 없어서 아침도 못 먹었다. 4) 정경 마지막 수업인데 또 잤다. 5) 강사가 할 말이 많은지 30분이나 수업 더 해서 점심 약속 늦었다. 6) 메뉴가 내 앞에서 공급이 끊겨서 점심도 늦게 먹었다. 7) 미술론입문 시간에 강사가 내 정면에서 내가 보냈던 메일 얘기를 해서 몹시 낯부끄러웠다. 8) 미입 시간에도 역시 잤다. 9) 여권 신청하러 가려고 셔틀 한참 기다려서 타다가 누구 만나야 되서 내렸다. 10) 만나고 나서 다시 셔틀 타려다가 아까 만큼 오래 기다렸다. 11) 여권 신청하러 가다가 지하철에서 잠들어서 내려야 될 역을 지나쳤다. 12) 겨우겨우 찾아 갔더니 동네 동사무소에서도 신청 가능한 거였다. 13) 집에 걸어 오는 길에 카메라 수..
마속 따위야, 깝치지 마라. 역대 삼국지 시리즈를 분석해보면, 주유의 역대 최고 능력치는 통솔력 97 (삼9, 10), 무력 89 (삼7), 지력 99 (삼5), 정치력 91 (삼9), 매력 98 (삼6)이며, 전 무장중 통솔력 2위 (삼9 ~ 11), 지력 공동 1위 (삼7), 매력 3위 (삼6)인 '먼치킨'형 장수다. 모두들 내 앞에서 버로우?
어쩌다 이렇게 됐지. 나중에, 행복할 수 있을까?
아직도 내 자신은 스스로의 정체성에 '허위의식'을 끼얹어서 거기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과연 언제나 과거에서 자유로워 질텐가. 한 사람의 글을 보면서 다시 한번 스스로의 '관념성'을 깨달음.
엘리트로 자랐다는 것은 생각보다 빠져나오기 힘든 감옥이다. 죄수로 하여금 꽤 많은 고통을 겪게 한다. 과연 잃을 것은 사슬이요, 얻을 것은 세상인가.
내 미천한 능력과 부족한 의지에 그저 한탄만. ㅠㅠㅠㅠ
누군가가 나의 능력과, 역량과, 가능성을 인정해준다는 건 정말 행복하면서도 기쁜일이다. 그러나, 내 스스로 그 기대 혹은 인정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자각한다는 것을 슬프면서도 괴로운 일이다.
들뢰즈에 대한 철학 강의 뒤, 그러므로, 우리는 자본주의를 겁먹게 해야 합니다! - 슬리퍼 (1987 ~ ) 지랄한다. - 미스치루 (1986 ~ ) 사실상... 그렇지 않습니까? - 짐승 (1986 ~ ) 뭐 병시나, 싸울래? - 쿠와쿠와 (1986 ~ ) 어에에- 어에에- - Lim, the Grace (1986 ~ ) 끙,,, 저리 가- - 티거 (1987 ~ ) 두둥~! 과/반밤~! - 녹두인 (1987 ~ ) 그렇다면, 만국의 옥창준이여, 단결하라! - 명랑스타벅스좌파 (1987 ~ ) '과잉 자의식'이로군... - zeno (1988 ~ ) 감상적인 녀석들은 꼭 필요할 때 쓸모가 없다니까... - P.T. (1986 ~ ) 싸우자! - JY (1987 ~ ) 세계평화를 위해서! - 반동의 피로..
악당들아, 다 덤벼라! 여기 정의의 사도가 납셨다! 뎀벼. --- 아무런 콘티도 없지만, 조만간 꽤 여러 편으로 이루어진 소설을 쓸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