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소설로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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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 / Zenol

090313 조대연 인터뷰와 스크랩

zeno 2009. 3. 14. 14:20
  이 곳에 온 뒤 스크랩이 부쩍 늘었다. 한국에서보다 제한된 미디어를 접하고, 그러다 보니 평소 죽이 잘 맞는 글들을 주로 보다 보니 꽂혀서 퍼 오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게 문제가 좀 되는 경우가 있다. 사실 항상 '저작권' 문제가 마음에 걸리고 - 물론 내가 퍼오는 글의 저자들은 상당히 제한되어 있기에 신경 쓰지 않을 것이라 믿는 이들이지만! 그래도 그건 그/녀들의 마음이니 모르지 뭐. -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폰트가 다르거나 사진 등의 이미지가 들어간 경우 원문을 그대로 살려오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로쟈나 허지웅의 글이 그렇다. 지금까지는 '메모장'을 거치며 텍스트 위주로 퍼오는 경우가 대다수였는데, 오늘 트랙백을 건 조대연의 인터뷰를 보다 이들이 공들여 작성한 포스트인 만큼 독자로 하여금 원문을 볼 수 있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의 글은 이미지와 함께 있을 때 그 효과가 배가되기 때문이다. 스크랩의 목적 중 하나가 그들을 더 널리 알리는 것인 이상, 이왕이면 보다 나은 글을 알리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그래서 앞으로는 텍스트 중심이 아닌 이상 웬만하면 링크로 처리하고, 간단한 코멘트만 달 생각이다.

  덧. 김규항이 블로그에서 자주 언급하는 '조중사'가 조대연이었다. 그의 <상상동물원>은 알고만 있었는데, 호기심이 생겼다.

  덧2. <고래가 그랬어>의 재정 문제는 안타깝다. 작년 한 해, 가장 절실히 느낀 것이 인간 삶의 기저에 자리잡고 있는 '돈'이란 물체에 대한 것이었는데, 그것을 여실히 느끼게 해주는 또 다른 사례다. 아, <고래가 그랬어>가 민주노총처럼 무너지면 안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