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분류 전체보기 (788)
. 나의 소설로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부상이 왔다. 경기 전부터 아프던 왼 발목 통증이 심해졌고, 경기 후반에 멍 때리고 있다가 라인 드라이브 타구를 놓쳐서 오른 팔을 맞았다. 몸이 아프니까 불편해서 마지막 타석은 제대로 들어서지도 못하겠더라. 첫 번째 타석은 아쉬웠다. 하필이면 친 게 먹혀서 유격수 플라이. 두 번째 타석의 삼진은 솔직히 투수의 위세에 눌렸고. 다행히 수비는 괜찮았다. 파울 플라이도 하나 잡고, 라인 드라이브도 잡고. 경기 막판에 에러를 하나 했지만, 이미 승부의 추가 기운터라 큰 영향은 없었다. 문제는 외야에서 이렇게 수비를 괜찮게 하면 포지션이 고정될 수 있다는 거... 가뜩이나 타율이 1할도 안 되어서 주전 경쟁중인데 이렇게 되면 2루수에서 밀려날 수도 있겠다... 팀은 크게 졌다. 5 vs. 20. 3연승이 끊긴 것..
오늘도 후보. 게다가 나와 함께 주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들이 하위 타선에서 나름 활약한터라 출전 여부 불투명. 솔직히 좀 쫄렸다. 다행히 감독이 1번에 넣어줘서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는데 뙇! 3루수 앞 내야 안타라고 생각했지만, 3루수 악송구로 3루수 실책으로 기록. 하지만 2타점! 멀티 타점은 처음 ㅋㅋㅋ 결국 팀은 또 역전승. 12 대 11. 3연승. 역전승이 이어지면서 관찰한 결과인데 야구는 기세 싸움이다. 스코어에 따른 우리 팀과 상대 팀의 분위기 변화가 보이니 재밌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다시 볼넷. 누적 타율 .100. 아쉽다. 안타로 기록됐으면 단숨에 2할 타자인데. 하지만 워낙 기록이 안 좋으니 타율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 볼넷과 출루율을 관리해야지... 현실적으로 리그 ..
그동안 빌려서 사용해오던 배수지 유니폼의 주인이 등장. 덕분에 다른 사람의 유니폼을 입었고, 후보로 시작. 경기 막판에 들어갔는데, 뒤지던 팀이 내 사구로부터 시작해 역전. 최종 스코어 11 대 10. 2연승. 사실 5회초에 팀의 주장이 허무하게 견제사 당하는 바람에 타석이 안 돌아오고 경기가 끝나는 줄 알았는데 다행히도 타석이 돌아왔고, 덕분에 고대하던 첫 안타! 타율 .111. 사구는 지난 번처럼 아프진 않았다. 안타에 이어 기뻤던 것은 첫 득점. 그간 2, 3루까지는 여러번 나갔지만 후속 타선 불발로 늘 홈 플레이트를 밟아보지 못했다. 하지만 팀이 역전하면서 득점에도 성공!
최악의 기록. 팀은 13 대 6으로 첫 승리를 기록했으나 개인적으로 최악의 경기였기 때문에 기분이 안 좋았다. 가장 심판 판정에 불만이 많았던 경기. 삼진 3개 중 후반 2개는 풀카운트에서 볼넷이라 생각했었기 때문에 더더욱.
음.. 역시 기록은 그때 그때 해야 하는건데.. 기억이 가물가물 -ㅅ- 총장배 토너먼트 대회였는데, 1차전에서 12:4 4회 콜드패 당하는 바람에 탈락했다. 지난 스누리그 경기에서처럼 2번 2루수로 뛰었는데, 1주일 간 공 한번 잡아보지 않고 바로 경기 가니 에러 작렬. 3개 정도 한 이닝에 몰아서 하니까 우리 팀 선발 멘붕이 오더라. 다시 한 번 미안. 경기는 일찍 끝나서 남는 시간에 상대랑 계속 연습 시합했는데, 비로소 내 타구로는 첫 출루. 난 2루 강습 안타라고 생각했는데, 엄격한 동료가 에러라고 정정. 그래서 무안타. 다만 타점은 하나 올렸음. 세 개의 타구가 고르게 유격-3루-2루에게 퍼졌음. 나름 스프레드 히터? (는 오바) 초고발표회가 끝났으니 다시 몸을 만들어야지.. 여름에 야구혼을 불태..
"배수지 님께서 강림하셨습니다." 올 시즌의 일부만 뛸 거라 유니폼을 안 맞췄다. 그래서 지금은 안 나오는 다른 사람 것을 빌려 입는데 이 사람 이니셜이 BSJ다. 이를 보고 혹자가 이젠 옷까지 "배수지"로 맞춰 입고 다니냐능.. 여튼 어제는 수지 님의 은총이 내린 날. 타율이 안 나와 차마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하던 '2번 기용'이 감독에 의해 이루어졌고, 세 타석 모두 출루. 심지어 밀어내기 타점까지! 후속타 불발으로 득점하지 못한 건 아쉽지만, 출루율 10할이 어딘가! 심지어 통산 출루율은 .615에 달한다능. (8/13) 수비에서도 상대 1번부터 플라이로 잡고, 2루수로 끝까지 출장. 에러도 많이 줄고, 수비 범위도 늘어가고 있다. 옛날 감이 돌아오는 건가? 팀도 올시즌 들어 가장 잘했다. 비록 7..
잘 한 게 아니니 기록이 게을러진다. 새 경기를 앞두고 더 밀리기 전에... 벌써 2주 전 경기네. 타격 포인트를 찾아가기 시작했다. 그래서 첫 타석에서는 공을 맞췄는데, 투땅... 심지어 병살... 첫 병살타다. 덕분에 리드하던 팀의 분위기에 찬 물을 끼얹고.. 팀은 집단멘붕 시작.. 최종 스코어는 1:14. 두 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투수가 바뀌었는데 워낙 높은 공만 들어와서 서 있다가 1루 진루. 타율 0할에 출루율 5할이라는 진기록을 5게임째 이어가게 됐다. 제발 안타 하나만 치자... 팀에서 주전 중 유일하게 0할이라 이제 쪽팔림... 오늘은 타격감도 좋으니 하나만 넘기자! 여튼, 출루한 뒤에 후속타자의 직선타로 다시 병살.. ㅜㅜ 수비에서는 경기 내내 좌익수를 봤다. 안타는 놓친게 없는데, 플라..
후기는 당일 바로 올려야 하는데 미루다 보니 벌써 4일 째..;;경기는 1 vs. 21 콜드패. 팀이 약한데, 나도 약하다는 게 함정.4경기 째인데 타율 0할.. 한때 타격만은 천재라는 소리도 들었는데.. 이게 뭔가요.. 사실 지난 금요일에 집 앞 연습장에서 타격 동영상을 찍어봤는데, 충격! 과 공포!며칠 전 친구 타격 자세 보면서 쯧쯧.. 했던 걸 내가 그대로 하고 있었다. 그래서 부랴부랴 교정에 들어갔는데, 아직 몸에 안 익다보니...사실 앞에 두 타석은 상대 투수가 너무 터무니 없는 볼넷을 줘서 방망이 휘두를 새도 없었다. (재밌는 건 그날 경기에서 상대 투수로부터 유이하게 뽑아낸 볼넷이 모두 내 것이었다는 사실. 내 눈빛에 쫀 건가, 우훗. 사실 마지막 타석 땐 내가 경기를 포기했던 측면이 좀 있..
간만에 공을 잡으니 1주일에 한 번 정도는 공을 꾸준히 던져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난 주부터 잦은 기침 탓에 오른쪽 갈비뼈에 통증이 온 탓에 팔이 안 올라가는 것도 있지만, 2주 쉬었다고 공을 채는 감이 떨어진 것도 크다. 한 달 넘게 심한 기침을 하고 있던 터라 몸이 많이 상했다. 후각, 미각, 청각, 시각 뿐만 아니라 신체 전체가 기능이 떨어진 상태여서 조금 더 걱정됐지만.. 그래도 교체라니! 뭐, 가장 늦게 팀에 합류한 처지니 뭐라 할 수는 없겠지만 서도. 다행인건 지난 번 경기보다 유격수의 수비가 안정되어 있어서 어이 없는 점수는 내주지 않았다는 것. 그래도 결과는 2-15 대패. 3연패다. 이러다가 리그 전패의 신화를 쓸지도... 상대한테 펜스 맞는 타구 여러번 내주다가 결국 홈런까지도. 학..
아직 자리잡지 못한 탓인지 포지션과 타선이 매번 바뀐다. 물론 스스로 준비가 안 되어 있기에, 이를 핑계댈 것은 못된다. 2루수 역시 오랜만에 들어선 포지션이라 어색했지만, 그래도 1루수였던 지난 경기보다는 낫다. 땅볼은 불규칙바운드만 없으면 잡을 만하고, 플라이는 아직 좀 어렵고, 문제는 중계나 병살 등 패턴 플레이. 워낙 오랜만이라 감을 잘 못 잡고 멀거니 서 있는 일이 자주 벌어졌다. 하지만 이에는 팀 자체의 연습이 부족한 탓도... 관련된 책과 영상을 좀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1타석: 상대 투수가 빠른 직구가 없어서 솔직히 좀 우습게 봤다. 스트라이크만 치고 볼은 골라 나가려 했는데, 느린 공에 손이 나가서 2-1에 몰린 뒤, 좋지 않은 공에 방망이를 갖다 댔다. 결과는 투수 앞 땅볼. 방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