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단상 (3)
. 나의 소설로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갓 개봉한 영화 '화려한 휴가'를 보고 '스포일러'를 써 놓고 가려던 계획이 시간의 부족함으로 인하야 취소되었고, 간단한 단상만 정리하고 가려고 한다. 1. 팩션 ; 이 영화는 실화에 근거한 팩션이다. 2. 상업주의 : 상업주의 영화다움을 잃지 않았다. 영화 곳곳에 관객의 눈물을 짜내려는 장치가 여럿 보인다. 3. 학생불순세력 : 영화 초반에 전남대 등지에서 시위를 하는 학생들을 지칭하여 언론과 군부에서는 '학생불순세력'이라고 부른다. 4. 빨갱이 : 시위에 나선 사람들의 배후에 빨갱이가 있다고 분석한다. 5. 폭도 : 시위에 나선 사람들은 시민, 학생 등 계급에 관계없이 모두 '폭도'로 분류된다. 6. 대한민국 : 공수부대 계엄군과 시민군, 양자가 모두 '대한민국'에 대한 충성심을 시종일관 잃지 않는다..
01. 요즘 한두다리 건너면 알법한 사람들이 자의로/타의로 죽어간다. 으, 매일 밤 depressed. 죽지 말자. 누군가 죽으면 그 주변 사람들이 슬프다는 것, 내가 자살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다. 힘들어도 죽지는 말자. 02. 어느 한 선배의 싸이에서 04 선배들이 마임한 동영상을 봤다. 지금과는 사뭇 다른 느낌.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년 2월에 난 '꼼반'이라는 곳에 남아 있을 수 있을까? 06학번으로서? 03. 이미 잃은지 오래지만, 계속해서 허물어져가는 자신감. 반등할 계기는 무엇인가. 04. 사라지지 않는 답답함이란. 후, 잡념이 없어졌으면 좋겠다. 05. 너무나도 한심한 이야기들이라 단상이라고 말하기에도 부끄럽다.
단상들이 여럿이라 정리해보고 싶어졌다. 1. 오늘도 놀았다. 이것 저것 은근히 레포트가 많은 걸 감안하면 기간이 많이 남았지만 슬슬 하나씩 처리해가야 할텐데 생각만큼 쉽지 않다. 자꾸 놀게 된다. 오늘도 그냥 어영부영 하다보니 하루가 가버렸다. 이러면 또 평일이 고달픈데. 2. 수능이 5일 남았다. 이상하게 내가 수능을 보는 것도 아닌데 마음이 들뜬다. 수능 뒤에 기대했던 일이 코 앞이어서 일까. 오지 않을줄만 알았던 2007학년도 수능이 코 앞이라니. 자신이 없다.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일이 내 뜻대로 이루어질까. 설레면서도 두려운 5일 후다. 3. 아리스토텔레스 꽤 굉장한 것 같다. 지금까지 그의 사상을 요약한 글은 여럿 봤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처음 그의 글을 직접 읽어보았다. 물론 번역본이다.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