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소설로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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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 / Zenol

조언

zeno 2008. 7. 22. 11:43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보던 일이 내게도 일어날 줄 몰랐다. 여자에게 홀려서 정신 못차리는 가운데 주변 사람들은 다 뜯어말리는 상황이라니. 보통 보면 주인공들은 이럴 때 다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더라. 하지만 이성주의자를 자처하는 이로서 그러면 안 되겠지? 이성 만큼이나 감정도 존중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타인들이 모두 같은 말을 하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그 말이 더 맞지 않을까 싶다. 후, 그런데 어쩌지. 감정은 이미 너무나도 쏠려 버린 걸. 그토록 내게 적극적이고, 매력적이며, 보호본능을 자극할 수가 있을까? 혼란스럽다. ZE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