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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소설로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무한한 걱정과 함께 가을 속의 수강신청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수강신청을 이제 다 못 하는 것은 이번이 졸업학기인 까닭이요 졸업 후는 막막한 까닭이요 이미 나의 청춘이 다한 까닭입니다 졸업 하나에 새내기 시절과 졸업 하나에 교수와 졸업 하나에 패배한 학점과 졸업 하나에 클릭질과 졸업 하나에 진로와 졸업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어머님, 나는 졸업 하나에 잉여로운 후회 한 마디씩 불러 봅니다 1학년 때 땡땡이를 같이 했던 아이들의 이름과, 패, 경, 옥, 이런 악한 선배들의 이름과 벌써 대학원생이 된 동기 계집애들의 이름과 찌질한 남자 동기들의 이름과 학생회관식당, 자하연, 간이식당, 까페소반, 투썸플레이스, 만리장성 이런 ..
How many cuts should I repeat? : "[미디어스] 친노신당과 민주통합시민행동에 대해" ozzyz review : "대중이 너의 죄를 사하는 방법" GYUHANG.NET : "든든한" 자기배려 : "러셀의 칠면조" 자그니 블로그 : 거리로 나가자, 키스를 하자 : "배우 장진영 사망, 그녀에 대한 추억" / "내가 기억하는 진중권 선생님" / "영화 예매권 공짜로 드립니다"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 "함께 해요, 국민참여재판" 아이고, 개강을 전후로 정신 없이 바쁘다. 며칠 치 링크가 밀렸지만, 일단 여력 닿는 한도 내에서 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그냥 간략하게 적자면, 오늘 학교 가는 길은 입학할 때보다 더 긴장됐다. 결국 하루종일 정신 없었고. 다행히 졸업할 수 있을 것 같다..
여름방학이 다 지나가고 있는 시점에서 서울대학교에서 오는 겨울 계절학기 교과목수요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겨울학기 때 졸업 필수과목인 "대학국어"를 들어야 하는데, 국어국문학과 사무실에 문의해봤더니 아직 열릴지 안 열릴지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그 가능성을 높이고자 교과목수요조사에 참여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저 뿐만 아니라 내년 2월 졸업을 하려고 하는데 대학국어를 못 들으신 학우 여러분들께도 도움이 되는 일일 것입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포털에 들어가서 로그인 한 후에 학사행정으로 들어가 화면 왼편 수업관리-계절학기-교과목수요조사 참여를 순서대로 클릭합니다. 교과목번호에 010.001 입력한 후 오른편 조회 버튼 클릭합니다. 교과목 "대학국어"가 뜨면 가장 오..
"졸업식은 급진성이 현실로부터 검증 받기 시작하는 날. 더욱 근본적이며, 더욱 유연하길. ㅎ" 한 '급진적인' 청년에게 보낸 졸업식 덕담. --- 졸업이 머지 않았다. 대학에 다니는 동안 스스로를 '급진주의자Radicalist'로 규정하게 되었다. 지금도 현실이지만, 졸업 이후 내딛는 발걸음은 더욱 현실에 가까워지게 된다. 항상 하는 말이지만 Radical은 급진적임과 동시에 근본적임을 의미한다. 거기다가 하나가 더 붙었다. '유연.' 잊지 말아야 한다. 그래서 기록될 필요가 있다. 유연하되, 근본적으로, 또 급진적으로.
오랜만에 블로그에 어떤 글을 쓸 까 고민하다가, 막상 쓰려니 자신이 없어 컴퓨터를 끄려던 차에 갑자기 불현듯 생각이 났다. 한겨레에서 이번에 하는 인터뷰 특강을 결제해야 한다는 것을. 그래서 관련 홈페이지에 들어갔더니 이미 마감되어 있었다. 다행이었다. 사실 신청은 그저께 아침에 해두었지만, 3만원이라는 돈이 부담스러워 아직 결제를 하지 못하고 있던 터였다. 이렇게 된 김에 결국 책을 사서 볼 수 밖에 없게 된 것이다. 3만원이란 돈이 누구에게는 큰 돈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평소에 읽지도 않는 책을 사며 돈을 써대는 나로서는 일상적으로 늘 아껴야지만 미친 책 욕심을 채울 수 있기에 특강을 신청하는 것이 부담됐다. 그래서 조국 교수가 하는 특강 - 이것은 아직 마감되지 않았지만. 역시 진중권이 스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