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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소설로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김산 평전 - 이원규 지음/실천문학사 "나는 아나키스트야. 너는 그게 뭔지 설명할 수 있지?" ... "권력이나 권위는 인간 사회에 필요 없는 거다, 그런게 없어도 인간은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다는 사상이지요. 다시 말하면 국가라는 이름을 걸고 자행하는 모든 전쟁, 모든 억압을 규탄하는 거지요. 이상적인 사회를 만들려면 개인이 자아를 확립해야 하며, 자유를 누리기 위해서는 금욕과 자기 억제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거지요. 통치자는 민중을 법과 규율로 구속하고 그 질서 안에 가둬야 한다고 확신하지요. 그것에 반대해 아나키스트는 국가가 없고 법률이나 규율이 없어도 인간은 스스로 통제할 수 있고 그렇게 되어야 비로소 인간다운 인간이 된다고 여기지요." 어떻게 아나키스트의 이상을 현실화할 것인가. 몇 년이 지나..
요즘 한국은 인터넷 실명제로 또 시끌시끌한 것 같다. 이에 구글이 자사 사이트 유튜브에서 한국을 상대로 한 서비스를 중단하였기에 일종의 '전쟁'처럼 비쳐지게 되었고, 이에 누리꾼들은 '사이버 망명' 운운하며 열광하고 한국 정부는 또 다시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사실 이렇게만 보면 안 그래도 '젊은'. '생기있는', '재밌는', '똑똑한' 등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 구글은 - 인터넷에 간간이 올라오곤 하는 구글의 작업 환경을 생각해보라! - 그 정체성에 충실한 듯 하다. 하지만 본질은 다르다. 구글은 '재치 있는 프로그래머 집단'이기 이전에 '기업'이기 때문에 그들의 이익에 따라 결정을 내린 것이고, 이에 부수적으로 딸려 나오는 여론이 자신들에게 호의적으로 돌아가기에 가만히 있는 것일 뿐이다. 이를 정확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