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소설로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김산 평전 130쪽 본문

평 / Review

김산 평전 130쪽

zeno 2009. 6. 19. 07:02
김산 평전 - 10점
이원규 지음/실천문학사

"나는 아나키스트야. 너는 그게 뭔지 설명할 수 있지?"
...
"권력이나 권위는 인간 사회에 필요 없는 거다, 그런게 없어도 인간은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다는 사상이지요. 다시 말하면 국가라는 이름을 걸고 자행하는 모든 전쟁, 모든 억압을 규탄하는 거지요. 이상적인 사회를 만들려면 개인이 자아를 확립해야 하며, 자유를 누리기 위해서는 금욕과 자기 억제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거지요. 통치자는 민중을 법과 규율로 구속하고 그 질서 안에 가둬야 한다고 확신하지요. 그것에 반대해 아나키스트는 국가가 없고 법률이나 규율이 없어도 인간은 스스로 통제할 수 있고 그렇게 되어야 비로소 인간다운 인간이 된다고 여기지요."

어떻게 아나키스트의 이상을 현실화할 것인가. 몇 년이 지나도 풀리지 않는 숙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