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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소설로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B.E.A.utiful. 영화 에서 짐 캐리가 일상적으로 내뱉어서 유명해진 말이다. 사실 뷰티풀이라는 말, 한국에서는 일상적으로 쓰이지 않는다. 브라보, 원더풀이라는 말은 간혹 쓰이더라도. 그래서 이 뷰티풀이라는 말, 한국인들에게는 크게 와닿지 않는다. 그저 학생 때부터 학교에서 가르치니까 배운 사전적 의미 - 아름다운 - 만 뇌리에 깊이 박혀 있다. 그래서 이란 이름을 단 이 뮤지컬은 낯설 수 밖에 없다. 뷰티풀 게임이란 축구를 의미한다고 한다. 20세기의 축구 황제라 불리는 펠레가 자서전 제목을 'My Life and The Beautiful Game'에서 비롯된 말이란다. 나아가, 이 뷰티풀 게임은 인생을 의미하기도 한다. 극 중 오도넬 신부가 존을 비롯한 선수들에게 늘 상대를 전투의 '적'이 아닌..
Jamboree가 끝나고는 2박 3일간 - 나는 결국 실질적으로 두 집에서 3박 4일간 했지만! - Chesham이란 런던 근교 도시의 현지 스카우트 가정에서 ho-ho (home hospitality : home-stay와 비슷한 개념) 를 했다. 그 때 그 집 막내 아들이었던 Edward다. 거기 나이로 9살이었으니, 한국 나이로는 10살이나 11살 쯤? 나이 치고는 어리다. 게다가 나이 치고는 몹시 '귀여운 척' 한다. 본인이 스스로 어떻게 굴어야, 어떻게 보여야 귀여운 지를 안달까. 말 그대로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아이라 티가 폴폴 난다. 데리고 놀면 마냥 귀엽다가도 얘의 나이를 생각하면 식겁하게 되는 그런 정도? 선물한 붉은 악마 셔츠와 스카프를 좋다고 하고 다니는 데, 이 애, 어울린다!..
아실 분은 아시겠지만,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12일까지 영국에 다녀 옵니다. 그냥 여행은 아니고요. 스카우트 야영 다녀와요. 그래서 (아마도) 그 기간 동안에는 블로그 관리를 전혀 하지 못할것 같네요. 물론 포스팅도요. 거기서 인터넷을 (아마도 1주일에 1 ~ 2번 정도는) 사용할 수야 있겠지만, 회선 사정도 안 좋고 할테니 힘들 것 같네요. 일단 비행 스케줄은 26일 10시 20분 비행기로 홍콩 거쳐서 런던으로 갔다가, 11일 12:45 (정오를 갓 지난 시간이겠죠.) 에 다시 런던에서 출발하여 홍콩을 거쳐서 인천으로 12일 오후 2시 15분에 도착합니다. 8일까지는 계속 런던 남서부 시골에서 야영중이겠지만, 8일 정도부터 11일 오전까지는 런던에서 머무를 것 같아요. 간단한 여행 겸 휴식이랄까요..
일단은 Backpacking 카테고리에. 사실 세계 잼버리 때문에 가는거지만 가능하다면 배낭 여행도 하고 싶어서. 잼버리가 7월 말에서 8월 중순까지니까 여행은 그 전 혹은 그 후가 되겠지. 흠, 그럼 단체 항공권에서 한 자리 따로 빼달라고 해야 되나. 하여튼 이것도 경비 마련이 문제. 정말 학자금 대출 받아서 이거 가야 되나... OTL 이왕 영국 가는김에 지나번 가보았던 London 주변 대신 Wales나 Scotland에 가보고 싶다. 영국의 자연 환경은 어떠할까... (06/09/16) 이번 겨울에 여행 가는 것은 거의 포기했다. 그 대신 이번 여름에 세계 잼버리 차 영국 가는 길에 웨일즈와 스코틀랜드를 2주 정도 여행 할 생각이다. 아직 혼자 다니기에는 꺼림칙해서 같이 갈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