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소설로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070809 / Edward 본문
Jamboree가 끝나고는 2박 3일간 - 나는 결국 실질적으로 두 집에서 3박 4일간 했지만! - Chesham이란 런던 근교 도시의 현지 스카우트 가정에서 ho-ho (home hospitality : home-stay와 비슷한 개념) 를 했다. 그 때 그 집 막내 아들이었던 Edward다.
거기 나이로 9살이었으니, 한국 나이로는 10살이나 11살 쯤? 나이 치고는 어리다. 게다가 나이 치고는 몹시 '귀여운 척' 한다. 본인이 스스로 어떻게 굴어야, 어떻게 보여야 귀여운 지를 안달까. 말 그대로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아이라 티가 폴폴 난다. 데리고 놀면 마냥 귀엽다가도 얘의 나이를 생각하면 식겁하게 되는 그런 정도?
선물한 붉은 악마 셔츠와 스카프를 좋다고 하고 다니는 데, 이 애, 어울린다! 저 날 하루 종일 'zeno~'라고 부르면 'edward~'라고 대답해 주고, 'jambo(jamboree에서 사용하는 인사인데 케냐어로 hello란다)~'라고 부르면 'hello~'라고 대답해 주고, 역으로도 해줘야 되고, 하루 종일 달라붙는 애랑 놀아줘야 되고, 정말 좀 심하다 싶을 때는 혼도 내줘야 되고, 아무래도 '주인집(!)' 아들이다 보니 눈치 보느라 너무 심하게 대해서도 안 되고.
어쨌든, 굉장히 재미있었다. 이 몸은 무려(!) 영국에서도(!) 통한다는 엄청난 사실(!)까지 확인했으니까. 실제로 이런 동생 있으면 꽤나 귀여울 것 같다. 내 카메라로 셀카까지 찍는 당돌하면서도 무한정 귀여운 척을 할 수 있는 Edward란..!
아, 맞다. 지금 생각났는데, 저렇게 시끄러운 애다 보니 주변의 한국 아이들이 다들 쟤를 질겁하며 피해다녔다. 그랬더니 이 꼬마, 말 통하는 한국인이 나 밖에 없으니 내게 계속 앵긴다. 그래서 이름을 하나 붙여주었지. 이름하야 '에드워드 홍철!'
거기 나이로 9살이었으니, 한국 나이로는 10살이나 11살 쯤? 나이 치고는 어리다. 게다가 나이 치고는 몹시 '귀여운 척' 한다. 본인이 스스로 어떻게 굴어야, 어떻게 보여야 귀여운 지를 안달까. 말 그대로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아이라 티가 폴폴 난다. 데리고 놀면 마냥 귀엽다가도 얘의 나이를 생각하면 식겁하게 되는 그런 정도?
선물한 붉은 악마 셔츠와 스카프를 좋다고 하고 다니는 데, 이 애, 어울린다! 저 날 하루 종일 'zeno~'라고 부르면 'edward~'라고 대답해 주고, 'jambo(jamboree에서 사용하는 인사인데 케냐어로 hello란다)~'라고 부르면 'hello~'라고 대답해 주고, 역으로도 해줘야 되고, 하루 종일 달라붙는 애랑 놀아줘야 되고, 정말 좀 심하다 싶을 때는 혼도 내줘야 되고, 아무래도 '주인집(!)' 아들이다 보니 눈치 보느라 너무 심하게 대해서도 안 되고.
어쨌든, 굉장히 재미있었다. 이 몸은 무려(!) 영국에서도(!) 통한다는 엄청난 사실(!)까지 확인했으니까. 실제로 이런 동생 있으면 꽤나 귀여울 것 같다. 내 카메라로 셀카까지 찍는 당돌하면서도 무한정 귀여운 척을 할 수 있는 Edward란..!
아, 맞다. 지금 생각났는데, 저렇게 시끄러운 애다 보니 주변의 한국 아이들이 다들 쟤를 질겁하며 피해다녔다. 그랬더니 이 꼬마, 말 통하는 한국인이 나 밖에 없으니 내게 계속 앵긴다. 그래서 이름을 하나 붙여주었지. 이름하야 '에드워드 홍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