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억압 (2)
. 나의 소설로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김산 평전 - 이원규 지음/실천문학사 "나는 아나키스트야. 너는 그게 뭔지 설명할 수 있지?" ... "권력이나 권위는 인간 사회에 필요 없는 거다, 그런게 없어도 인간은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다는 사상이지요. 다시 말하면 국가라는 이름을 걸고 자행하는 모든 전쟁, 모든 억압을 규탄하는 거지요. 이상적인 사회를 만들려면 개인이 자아를 확립해야 하며, 자유를 누리기 위해서는 금욕과 자기 억제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거지요. 통치자는 민중을 법과 규율로 구속하고 그 질서 안에 가둬야 한다고 확신하지요. 그것에 반대해 아나키스트는 국가가 없고 법률이나 규율이 없어도 인간은 스스로 통제할 수 있고 그렇게 되어야 비로소 인간다운 인간이 된다고 여기지요." 어떻게 아나키스트의 이상을 현실화할 것인가. 몇 년이 지나..
“그레이하운드같이 날렵하고, 가죽처럼 끈질기며, 크룹사(社)의 강철처럼 강인한” 젊은이. 독일에서 2001년 출간된 『민족사회주의 백과사전』의 「청소년Jugend」항목에 대해 찾으면 나오는 정의이다. 이는 히틀러가 1930년대 당시 꿈꿨던 독일의 이상적 청소년 상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나치는 ‘히틀러 유겐트Hitler-Jugend’라는 청소년 조직을 만들었고, 이는 귀도 크노프라는 독일 제2국영방송ZDF의 역사 담당 편집자에 의해 “히틀러의 아이들Hitlers Kinder”라고 불리기도 했다. 히틀러 유겐트에 속한 10세에서 18세 사이의 독일 청소년은 히틀러가 정권을 장악한 1933년 말 약 753만 명 중 230만 명(30.54%)에서 6년 후인 2차대전 발발 초기 1939년에는 약 887만 명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