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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소설로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나름대로 노력했지만 성과는 몹시 보잘 것 없었다. 하지만 새로이 시작하는 한 주를 위해 이만 휴식을. 이번 한 주, 후회하지 않을 수 있도록 노력하자! 나름 최선을!
만세! 몇 주 전에 해 놓은 유럽 여행 사진 일괄 보정에 이어 오늘 도시별 분류가 끝이 났다! 사실 저번에 하다가 컴퓨터가 계속 버벅대서 미루던 것을 오늘 시작한 김에 끝낸건데 정말 많이 버벅대더라 -_ㅠ 이제 남은 것은 업로드 뿐. 갤러리 기능 이용하면 어렵지 않으니까 폴더별로 검토해서 올리기만 하면 푸힛. 그러나 세로로 된 건 90도 일일이 돌려야 한다는거 -_ㅠ 사진 올리고 나서 여행기 써야 한다는 거. 똑같은 일을 캄보디아 여행에 대해서도 해야 된다는 거. 그래도 여행은 정말 즐겁다. 여행 다녀와서는 사람들한테 '솔직히 별로 즐겁지는 않았어요.'라고 말해왔었는데 사진을 다시 보니 그립고, 또 가고 싶고, 다시 하고 싶다. 아무래도 체질인가 보다. 사실 고생하는게 그리 싫지도 않기에. 이렇게 1년에..
오늘이 우리나라에 라면이 들어온지 43년인가 되는 날이란다. 동아닷컴에서 관련 기사를 읽고 났더니 라면이 먹고 싶다. 집에는 짜파게티밖에 없는데 -_ㅠ 이따 밤에 배고파지면 그거라도 끓여먹어야지.. ㅠ 생맥주에 치킨도 먹고 싶은데.. ㅠ 기사를 읽다가 마지막에 재밌는 심리테스트가 있기에 하나. ▶‘믿거나 말거나’ 라면 심리테스트 Q. 라면을 먹을 때 무엇부터 먹으세요? 1. 면발 2. 국물 3. 버섯 4. 계란 5. 다시마/어묵 -면발부터 먹는 당신은 누군가를 좋아하면 모조리 겉으로 드러나는 사람. -국물부터 먹는다면 상대방이 자신을 좋아해주길 기다리는 사람 -버섯부터 먹으면 적극적으로 밀어 붙이는 타입 -계란부터 먹는 당신은 상대가 좋아지면 고백할 생각부터 하는 사람 -다시마나 어묵에 먼저 손이 간다면..
경쟁이라는 형태의 규범화된 폭력의 내면화. - 박노자 오랜만에 경쟁에 대해서 생각하다가 예전에 써 두었던 구절이 생각나 싸이 다이어리를 뒤적였다. 올해 5월 11일에 썼던 내용. 정확한 통찰이라고 생각한다. 난 그 내면화된 폭력에서 벗어나기위해 발버둥 칠 뿐. 아직은 힘이 많이 든다.
어제는 개강 첫 날이었다. 사실 학교에는 지난 주 수요일부터 나갔기에 셔틀을 타고 학교에 내리는 게 어색하진 않았지만, 월요일 아침 8시 30분 경부터 들리는 소리는 흥미로웠다. 처음에는 설마 벌써 학생회장 선본이 조직된건가? 하고 생각했지만 조금 귀를 기울여보니 들려오는 소리는, "비정규직 철폐하자"였다. 오랜만에 들었기에 낯설지만, 또 익숙한 그런 구호. 비정규직은 마땅히 철폐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갖고 있으면서도 아무런 실천도 하지 못한 나기에 특별히 이 문제에 대해 무어라 말을 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이 되지는 않는다. 다만, 개강 첫 날 아침부터, 그것도 첫 수업에 들어가기 전에 들린 구호는 무언가 '운명'처럼 느껴졌다.
Zenol is a personal diary only for zeno. Zenol is a compound word, as you see, of zeno and journal. (zeno + journal = Zenol) To me, the pronunciation of jouranl and Zenol seem similar. That's why I made the word, Zenol.
이번 학기 시간표다. 한 마디로 끔찍해. 수요일의 저 공강과 '우리 몸의 이해'의 시간과 장소가 정말 에러. 난 문명과 수학을 듣고 싶었다규 ㅠㅠ 화목의 시간표도 걱정이다. 나중에 시험 때문에 힘들어 하지 않을까. 게다가 난 사회대 생인데 무려 사회대에서 듣는 과목이 하나도 없다! 만세! (물론 전탐 2과목을 모두 멀티미디어강의동-83동에서 듣기 때문이지만.) 우우. 새학기인데 기대가 되지는 않고 벌써 겨울 방학만 기다려진다. 이번 주말, 기차 타고 떠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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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글을 좀 구상 단계를 거쳐서 글답게 써보려고 생각중이었지만, 지금 이 기분은 안 쓰면 안 될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남긴다. 두렵다. 개강이 다가왔다는게 실감이 나면서도 나지 않는다. 지금껏 수없이 겪어온 또 하나의 환경 변화일 뿐인데 왜 이리도 두려운 것일까. 학교에 나간다는 것, 수업을 듣는다는 것, 아는 사람들을 만난다는 것, 그들과 이야기 한다는 것, 동아리 활동을 한다는 것, 모두 다 두렵다. 대인 기피증인가? 평소에 다른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은데. 9월이다. 조금 정신 차리고 열심히 살고 싶다. '살아야 겠다'라는 수없이 반복하고 또 상투적인 말 대신, 희망사항을 쓰고 싶다. 그리고 만나고 싶다.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