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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소설로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프레시안 : "진중권에 대한 비열하고 치사한 탄압을 중단하라" / '괴짜' 지식인 4인 대담…"웃다가, 울면서 행복했다" (링크 따라가면 대담회 내용 더 있음) / "이명박은 우리를 괴롭히러 온 외계인이 아닙니다" 임시연습장 : "진중권 지키기, 2차 서명" ( 에 공저자로 참여하긴 했는데, 그럼 나도 '인문사회과학 저자'라는 타이틀을 달고 저기 참여할 수 있는건가 -_-; 아, 고민된다. 여튼, 사람이 좀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다.) / "인민노련, 연구진을 짜다..." (모처럼 기대되는 책이다. 2명의 학부생 공저자가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부디 성공하길 바란다.) / "새로 시작된 연인을 위하여..." (아, 부럽다.) / "강의 사보타지는 어떨까..." / "철학과 학생들" / "보자 보자 하니 보자..
이제 학생들은 슬슬 개강이 닥쳐옴을 느낄 때다. 이렇게 보내기도 아쉬운 터, 재밌는 특강이 하나 열린단다. 요즘 가장 잘 나가는 4명, 김규항, 우석훈, 진중권, 홍기빈이 모여 책 한권을 놓고 토론한다. 제각기 평소 하는 얘기가 다르니 재밌을 것 같다. 이 링크를 따라가 예스24 회원 로그인을 하고 - 아이디가 없다면 가입 - 댓글을 남기면 될 듯 하다. 김규항과 우석훈의 블로그에서 처음 이 소식을 들었는데, 프레시안이 주최로 들어간 것을 보니 행사 성공 정도에 따라 프레시안에게 예스24와 김영사에서 돈을 지급하는 듯하다. 4명의 섭외를 프레시안에서 담당했던 것이겠지. 여튼, 관심 있는 이들 모두 신청해서 한 명이라도 좋은 결과 있길 바란다.
이란의 4600여 만 유권자가 제10대 대통령을 뽑기 위해 투표소로 향한 지난 12일. 예멘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하던 한국인 엄영선 씨는 휴일을 맞아 독일인 및 영국인 동료와 함께 북부 사다 지역의 와디(건천)를 산책하고 있었다. 이들은 무장 세력에 납치돼 끔찍하게 살해당했다. 아직 자세한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지만 납치 직후 살해된 것으로 보인다. 예멘에서만 올해 들어 한국인에 대한 세 번째 공격이었다. 지난 3월에는 예멘 동남부 시밤 지역에서 한국 관광객을 노린 폭탄공격이 발생해 4명이 목숨을 잃었다. 사태 수습을 위해 급파된 정부대표단도 수도 사나에서 폭탄공격을 받았다. 엄 씨의 납치 살해 사건이 어떻게 발생했는지, 누가 자행했는지, 그리고 향후 대책은 무엇인지 등 모든 것이 아직 의문으로만 남..
촛불은 아름다웠다. 어른들이 ‘세상이 다 그런 거지’ 뇌까리며 느물거릴 때 촛불을 들기 시작한 여중생들도, 아이들 손을 잡고 나온 사람들이 이룬 거대한 대열도, 그들이 보인 유쾌한 직접 민주주의의 풍경도. 제정신을 가진 누구도 그 아름다움을 부인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다. 왜 이렇게 달라진 게 없을까?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외치고 행동했는데 이렇게 달라진 게 없을 수 있을까? 딱히 달라진 건 없더라도 사회진보의 열기가 살아나는 계기라도 되었어야 마땅한데, 오히려 다들 맥이 빠져버린 모습이니 대체 어찌된 일일까? 어디에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그렇지만 다들 너무 이기적인 것 같다. 촛불 시위 피켓엔 “이명박 너나 미친 소 쳐먹어” ''내 인생 좀 펼쳐보려고 하니 광우병 걸렸네“ 등 내가 죽..
처음 촛불시위에 다녀오던 날 “쌍절곤을 가져올 걸 그랬나봐”라고 말해 일행을 유쾌하게 만든 김건(12살 먹은 내 아들)이 며칠 전 밥을 먹다 말했다. “그런데 아빠. 어른들이 이명박을 대통령으로 뽑았잖아.” “그랬지.” “그런데 자기들이 뽑아놓고 왜 이명박만 욕 해. 어른들은 왜 그래?” “그러게. 어른들은 왜 그럴까? 그런 말 하는 친구가 또 있니?” “응, 우리 반에도 여러 명.” “그래...” 촛불 시위와 광장의 열기 속에서 우리가 잊고 있는 혹은 함께 생략하고 있는 중요한 사실은 이명박 씨는 박정희나 전두환처럼 군사 쿠데타를 통해 집권한 게 아니라 ‘자유롭고 민주적인’ 선거를 통해 집권했다는 사실이다. 지각 있는 사람은 이런 경우, 말하자면 자신의 책임이 포함된 어떤 나쁜 일이 벌어졌을 경우 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