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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소설로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한겨레] 야!한국사회 / 창의성 없는 지적 생산물과 우리의 관용 / 이영미
끊이지 않는 논문 표절 문제는 쉽게 근절되지 않을 것이다. 이는 표절 당사자들이 말하듯 그야말로 ‘관행’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관행은 부도덕함을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는 관행과, 우리 사회의 지적 생산자들의 창의성 부족 풍토, 여기에서 비롯되는 창의성 없는 지적 생산물에 대한 너그러운 관행이 뒤엉켜 있다. ‘관행’의 문제를 조금 뒤로 미루고 창의성 부족의 문제부터 이야기해보자. 우리나라에서 연구 행위가 일종의 창조와 생산의 행위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연구하고 논문 쓰는 생산 행위에 이르지 못하고 그저 남의 지적 생산물을 ‘소비’하는 ‘학습’ 행위만으로도 충분히 연구자의 자질을 갖추었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입론(立論) 없이 오로지 남의 이론(대개는 다른 나라의 이론이다)을 번역하여 요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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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 17. 2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