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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소설로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오늘의 교훈
세상에는 알아야 할 것들이 많지만, 알아서 좋지 못하기에 밝혀지지 않는 것도 있다. 오늘은 그 교훈을 몸소 체감하는 날. 이거 써 놓고 보니까 수구의 논리잖아. 오늘 부로 하나의 화두가 추가되었다. 개인주의와 포스트모던의 입장에서 어떻게 이 같은 생각을 논증하며 보수주의의 덫에서 빠져나갈 수 있을 것인가. 흠, 인간은 어째서 육식을 할 권리가 있는가, 라는 내 인생 최대의 화두 만큼이나 어렵겠구만.
저널 / Zenol
2009. 4. 16. 17:10
폭력과 상스러움 - 진중권의 엑스 리브리스 / 진중권
p. 142 무정부주의는 예술, 해방을 위한 영감의 원천이다. 지나치게 급진적인 비판은 당장 가능한 개혁조차 우습게 보고, 그 결과 본의 아니게 현상(status quo) 유지에 복무하는 결과를 낳을 수가 있다. p. 192 포스트모던의 유행이 사르트르의 지식인을 죽여놓았다. 그러니 게으른 자들의 반발을 무릅쓰면서까지 굳이 민중을 대변하는 지식인을 부활시킬 필요는 없다. 그들은 무덤 속에서 자게 내버려두자. 그래, 이제 지식인을 민중을 대변할 필요 없다. 이제는 민중도 다들 똑똑해져서 자기 표현을 하는 데 굳이 지식인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러니 지식인도 굳이 민중을 위해 희생할 필요는 없다. 더더군다나 그들을 책임질 필요도 없다. 그러니 이제 딱 하나, 자기만 책임지면 될 일이다. 그 정도는 할 수 ..
저널 / Zenol
2007. 8. 31. 1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