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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소설로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킹콩 같은 사랑
드디어 영화 '킹콩'을 '다' 봤다. 굳이 '다'라는 글자에 따옴표까지 붙인 이유는 말 그대로 전편을 다 보았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기 때문이다. 사실 영화 킹콩이 작년에 나온뒤로 앞 부분 - 킹콩이 살고 있는 해골섬에 인간들이 도착하기 까지의 시간 - 은 꽤나 여러번 봤다. 그래서 뒷 부분은 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워낙 고전이기에 내용을 안다는 이유로 보지 않았고, 차일피일 미루다 무려 2007년 여름에 이르렀다. 사실 포스트 제목에서처럼 오늘 초점을 맞추고자 하는 부분은 '킹콩 같은 사랑'이다. 사실 우리의 주인공 '콩!'은 영화 속에서 무려 한 마디도 하지 않는다! 그저 울부짖을 뿐. 그래서 '사랑'이라는 말을 붙이기에 부적절할지도 모른다. 말을 한다, 혹은 하지 않는다, 울부짖는다 따위의 묘사..
저널 / Zenol
2007. 8. 30. 0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