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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소설로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세계정복
오랫만의 포스팅이다. 그간 바쁜 '척' 하느라고 포스팅 할 시간이 없었다. 오늘은 한 친구의 요청을 이유 삼아 내가 왜 세계정복이란 꿈을 포기했나에 대해 쓰려고 한다. 세계정복이란 꿈을 가지게 된 건 대략 중학교 때였다. 사실 내 원래 꿈은 탐정이 되는 거였다. 그래서 추리 소설도 많이 보고, 추리 만화도 많이 보고, 나름 공부도 하고, 연습도 했었다. 그렇게 꿈을 키워나가던 중, 어느 날 알고 말았다. 한국 사회에서 탐정 사무소를 차린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사실을. 실제로, 아직까지도 한국에서는 탐정의 개념이 희박하고, 탐정 사무소라고 해봐야 기껏해야 불륜 현장을 쫓아다니며 협박용 사진이나 찍는 흥신소나 심부름 대행 업체 정도에 불과하다. 이후에는 특별한 꿈이 없었다. 기껏해야 기자나 교수 ..
저널 / Zenol
2007. 9. 22.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