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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소설로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바쁘다
'바쁘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 나다. 실제로, 바쁘기도 하고 바쁘지 않기도 하다. 오늘 내가 누구에게 한 말처럼, '나는 일이 없으면 스스로 만들고, 그것에 치여 징징대며 힘들어 하는 사람'이다. 게다가 '오바'를 잘 한다. 다른 사람 같으면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고 묵묵히 해낼일을 온갖 오바를 해가면서 징징댄다. 항상 불안해하고, 자신 없어 한다. 더 문제는 본인이 알면서도 고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항상 '바쁘다'고 한다. 무언가 제대로 된 글을 쓰고 싶은데 머리가 멍해졌다. 이런, 점점 익숙해져 가는 것 같다. 이러면 안 되는데. 자꾸 마음을 편하게 먹으려고 해도, 자꾸 조급해진다. 병이다 병. 시간이 나면 무언가를 하다가도 꼭 컴퓨터로 인터넷을 켜서 무언가 딴짓을 하게 된다. 다..
저널 / Zenol
2006. 11. 4. 2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