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이랜드 (2)
. 나의 소설로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추석이 다가온다.
우리 엄마처럼 가사 노동자도 아니고, 우리 아빠처럼 사무 노동자도 아니고, 내 동생처럼 대학 입시를 위한 학습 노동자도 아닌 내가 추석 준비라고 할 수 있는 건 딱히 없다. 그냥 평소처럼 지내는 일 밖에. 추석 선물을 살 것도 없고. 그런데 이랜드 일반노조에서 '생계비' 마련을 위해 이벤트를 열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미미한 블로그에나마 홍보하는 수밖에. 잘 부탁드립니다. (__)
저널 / Zenol
2008. 9. 4. 23:50
080609
내일이 재정학 시험이다. 역시 경제학과 맞지 않는가 보다. 예년의 학기처럼 이번 학기 역시 적어도 시험 기간에는 경제학 공부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였는데, 가장 오리무중이다. 또 다시 재수강만 면하고자 발버둥 칠 수밖에. 오는 길에 지하철에서 교지 '관악'에 실린 한기연의 이랜드 관련 기고문을 읽었다. 가슴이 먹먹해졌다. 세상은 이럴진대, 수식 몇 개, 선 몇 개로 세상을 설명하고 있는 교과서를 다시 펴자니 참 답답하다. 결국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학문적 성취를 이뤄내어 그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인가? 알 수 없다. 6월도 어느덧 중반에 접어든다.
저널 / Zenol
2008. 6. 9. 2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