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아리스토텔레스 (2)
. 나의 소설로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시장경제에 대해 알기 위해서는 그 전제부터 알아야 한다. 시장은 후기 석기 시대 이래로 항상적으로 존재해왔지만, 그 역할은 사회 내에 묻어 들어간embedded 부수적인 것에 그쳤다. 애덤 스미스가 강조했던 것처럼 인간의 노동 분업은 교환하려는 성향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비록 19세기 이래 인간의 그러한 경향이 횡행하게 되었을지라도, 그 이전의 인간 세계는 그렇지 않았다. 초기에는 애덤 스미스의 주장을 좇던 자유주의 경제학자들은 그들의 대전제가 역사적 근거에 의해 반박 당하자 자연 상태의 인간의 성향에 대한 관심을 사장시켜 버렸다. 사실 지난 2천여 년 간 인류의 진보는 대부분 정신적인 것에 그쳤고, 경제학적 발전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경제는 인간의 사회적 관계 속에 파묻혀서 존재해왔고, ..
단상들이 여럿이라 정리해보고 싶어졌다. 1. 오늘도 놀았다. 이것 저것 은근히 레포트가 많은 걸 감안하면 기간이 많이 남았지만 슬슬 하나씩 처리해가야 할텐데 생각만큼 쉽지 않다. 자꾸 놀게 된다. 오늘도 그냥 어영부영 하다보니 하루가 가버렸다. 이러면 또 평일이 고달픈데. 2. 수능이 5일 남았다. 이상하게 내가 수능을 보는 것도 아닌데 마음이 들뜬다. 수능 뒤에 기대했던 일이 코 앞이어서 일까. 오지 않을줄만 알았던 2007학년도 수능이 코 앞이라니. 자신이 없다.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일이 내 뜻대로 이루어질까. 설레면서도 두려운 5일 후다. 3. 아리스토텔레스 꽤 굉장한 것 같다. 지금까지 그의 사상을 요약한 글은 여럿 봤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처음 그의 글을 직접 읽어보았다. 물론 번역본이다.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