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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소설로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학교에 있는 동아시아 도서관에 자주 간다. 한 주에 두, 세 번 정도. 매번 하는 일은 신간 코너를 훑어 보는 것인데, 2주에 한번 정도씩은 새 책이 들어오는 것 같다. 운이 좋게도, 그 때마다 한 두어권 정도씩 눈에 들어오는 책들이 있다. 이번에는 '혁명의 추억, 미래의 혁명'과 '무중력 증후군'이 눈에 들어왔다. 둘다 한국에서 읽으려다가 비싸서, 바빠서, 다른 책에 우선순위가 밀려서 등의 이유로 보지 못했던 것인데 이렇게 고이 모셔져 있으니 집어 들 수밖에. 한국어 책만 읽고 사는 것은 아니다. 공부도 나름 한다. 물론 당신이 생각하는 그 정도는 아니겠지만, 이 정도만 해도 한국에서보다 많이 하는 편이다. 취미로 읽는 책들은 틈틈이, 혹은 답답할 때에만 집어든다. 그런데 이 재미가 괜찮다. 한국에서 ..
혼돈의 시대가 ‘다른 목소리’에 귀 기울이게 만드나. 2009년 한국어판의 발간 소식은 상징적이다. 는 와 함께 세계의 주요 진보 매체로 꼽힌다. 2009년 상반기에 에 실린 논문 18개를 번역한 한국어판이 도서출판 길에서 출간할 예정이라고 한다. 2009년도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출간 예정 목록을 들여다보면 몇몇 필자가 눈에 띈다. 2007년 (레디앙)부터 시작해, 2008년에만도 (개마고원) (개마고원) (시대의창) (웅진지식하우스) 등을 펴낸 우석훈 박사(경제학)가 올해 다섯 권을 예비하고 있다. 개마고원에서 ‘생태경제학 4부작’을 펴낼 계획이고, 돌베개에서는 에 연재 중인 (‘우석훈의 경제 프리즘’으로 연재)을 수정·보완해 펴낸다. 강준만 교수를 제외하고, 근래 그만큼 ‘지적 다산성’을 보여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