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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소설로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돈을 조금이라도 아끼기 위해 학교 등록을 한 뒤 휴학할 생각이다. 그래서 수강신청을 하려고 며칠 전부터 날짜를 기억해두고 있었다. 그래서 시간표를 짜려고 시간표 프로그램을 켰는데, 어라, 오늘은 홀수 학번 신청하는 날이네. 왜 늘 이렇게 2% 부족하게 사는지 잘 모르겠다. 그래서 그냥 기념으로 시간표만 짰다. 내일 이 시간에는 학교에 있을 것 같아서 저녁 때 돌아와서 접속해도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은 과목들과 들어보고 싶은 과목들, 재밌을 것 같은 과목들 위주로 짰다. 물론 수강은 하지 않는다. 아, 못하는 것이기도. 그림은 5분 만에 짠 시간표 기념샷. 아, 서양사학과부터 넣었더니 시간표 맞는 게 마땅히 없어서 사회학과 과목이 적고 경제학과 과목은 한 번 더 후순위로 밀려서 역시 맞는 시간대로 찾다보니..
시간이 없어 길게 쓰지는 못하겠다. 아직 인터넷이 자유롭지 않아 길게 쓰기가 힘들다. 첫 날 밤, 제대로 못 잘까봐 걱정했는데 무려 11시간이나 자는 쾌거를! (중간에 몇 번 깨기는 했다.) 일어나서 나가서 점심을 먹고, 필요한 것들을 사서 돌아온 뒤 무선인터넷이 되는 1층에 와 수강신청을 했다. 한달 가량 미뤄왔던 수강신청을 드디어 했더니 이제 마음이 좀 편하다. 이제 할 일은 나머지 시간에 청강할 만한 타과 수업을 찾는 것. 잠시 후 나가서 저녁 먹고 오면 아마 시간상 또 인터넷은 못하지 싶다. 내일은 계좌를 만들고 샌프란시스코를 자전거 타고 여행할 듯. 사실 정오에 일어난 뒤 계속 피곤했는데, 오늘 밤엔 좀 일찍 자도 될 것 같다. 이런 식으로 하면 시차적응도 곧 되겠지. 한국으로부터의 문자를 처음..
경제학부 2학년 212.205 근대경제사(Modern Economic History) 전선 3-3-0 월 6.5-1.5 이론 016-105 양동휴 60 2008년 1학기 경제학부 전공과목 근대 경제사를 들을까 합니다. 같이 들으실 분 연락주세요! 첨부파일은 강의계획서입니다. 학기 중에 부담될 것 같으면 방학 중에 미리 책을 읽을 수도 있겠네요. ㅎㅎ
별로 학교를 계속 다니고 싶지는 않지만 싫어도 억지로 다녀야 하는 처지라 얼기설기 대충 시간표를 짰다. 시간표도 맞고, 마음에도 드는 교양 과목이 딱히 눈에 띄지 않는다. 게다가 전필도 들어야 할 것 같고, 사실 별로 마음에 드는 시간표는 아닌다. 잘 할 수 있을까? 아마 여기서 경제수학은 그냥 청강할 것 같고, 마경도 시간이 너무 늦어서 뺄 것 같고, 사회계층론도 빠질 것 같다. 목요일 1시 4시, 두 과목이 모두 전필인데 솔직히 하루에 듣긴 힘들 것 같다. 하지만 시간표가 안 맞으니, 에휴. 둘 중에 하나도 빠지게 되려나. 덧. 혹시 괜찮은 교양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덧2. 월수 10시 반에 서양사학과 배영수 교수가 강의하는 영문사적강독을 들을 생각도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너무 demanding할 ..
월 화 수 목 금 9 철학개론 철학개론 정경입문 10 11 야구 불권사 12 1 한국현대사의이해 한국현대사의이해 미술론입문 2 경제사 미시 경제사 미시 3 수강신청 전날까지 독강하기 싫어서 어리버리하게 있다가 결국 버라이어티하게 짰다. 지덕체가 모두 갖추어져 있고, 내 관심분야가 다 들어가서 내게는 가장 이상적인 시간표일 듯. 다만 20학점이라는 게 매우 압박. 나름 공강이 있어서 수업 듣는 건 힘들지 않을 것 같은데 내용을 다 따라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 걱정되는 것 있다면 댓글 바람. 2학점이나 1학점 교양들은 뺄 용의도 있고. 대학국어 못 듣는 것은 에러. 이번에 학교 측 입장 들어보니 '1학년때 교양필수 과목인데 안 들었으니 니 탓'이래니 대략난감. 아 결국 졸업 학기에 들어야 하는 신세인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