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성폭행 (2)
. 나의 소설로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지난 주말 광화문 쪽에 볼일이 있어서 다녀오는 길이었습니다. 종로 3가 역이었습니다. 환승하느라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었지요. 별 생각 없이 승강장 가운데에 위치한 - 종로 3가 역은 가운데에 승강장이 있고 양 편으로 양 방향 지하철이 오가는 구조더군요. - 지도 - 어느 승강장이든 벽 같은데에 주변 지도나 노선도 같은 게 붙어 있잖아요. - 를 보고 있었는데, 미니스커트를 입은 한 여성 분이 그 앞에 서시더군요. 그 때 막 반대편 열차가 와 환승하러 계단을 오르는 사람들로 혼란스러워졌죠. 고개를 돌리려는 순간, 이상한 광경이 눈에 띄었습니다. 지도를 등지고 제가 타려는 열차 쪽 승강장을 바라보던 그 여성 분 뒤편, 그러니까 지도 반대편 아래 뚫린 공간에 발 두 개와 카메라 한 개, 그리고 그 카메라를 붙..
지난해 8월3일 오후 10시45분께 일본 제이알 오사카행 특급 열차 ‘선더버드’의 6번 차량 안. 오사카 시내에 사는 21살 여성(회사원)이 눈물을 흘리며 36살 남성에게 화장실로 끌려가는 모습이 부근에 있던 일부 승객들에게 목격됐다. 남성은 “뭘 물끄러미 쳐다봐”라고 큰 소리를 치며 유유히 여성을 화장실로 끌고가 30분에 걸쳐 성폭행을 저질렀다. 당시 6번 차량에 있던 승객 40여명 가운데 일부는 범행 사실을 눈치챘다. 그러나 남성의 위압적 태도에 눌려 아무런 제지도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차장에 신고하는 등의 긴급 조처도 취하지 않았다고 이 22일 보도했다. 당시 열차 안에는 긴급 사태 발생 때 차장을 부를 수 있는 벨이 설치돼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신고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