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밥 (2)
. 나의 소설로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090120 첫날
구차하니까 길게 적지는 말자. 수업은 대체로 들을 만 했고, - 첫날부터 계속 졸았다... - 리딩은 역시 많았고, 등록은 안 되어 있어서 스트레스를 받게 되었다. 하지만 확실히 예전보다는 스트레스 매니지먼트 능력이 성장한 것 같다. 더불어 혼자 지내는 데 익숙해지는 것도. 지난 한달 간을, 혹은 지난 일년 간을 헛되이 보내지는 않았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 이제 밥 좀 굶어도 까칠해지지 않는 거에 도전해야 (..)
저널 / Zenol
2009. 1. 21. 15:09
피로
피로하다. 이제 4일째가 되다보니 몸은 거의 적응해가는 것도 같은데, 이상하게 하루종일 피로하다. 자는 도중에 여러 번 깬 날에는 물론이고, 10시간 가량씩 깨지 않고 잔 오늘도 역시 일어나자마자 계속 피곤하다. 그렇다고 자 버리면 시차적응에도 실패하고, 밤에도 잠을 못 잘 것 같아서 버티고는 있지만, 으아, 너무 자고 싶다. 오늘 점심부터 드디어 기숙사에서 밥이 나오기 시작했다. 처음 먹었는데, 뭐 듣던 것만큼 나쁘진 않다. 주변 사람들이 다들 처음에 한 달 정도까지 밀 플랜 변경기간에는 잘 나온다고 하지만. 근데 큰 문제가 있다! 내가 먹는 속도가 원체 느리다보니, 같이 먹는 다른 사람들 - 한국인과 외국인 포함 - 속도에 맞추다 보면 양껏 먹지 못한다. 오늘 점심도 그래서.. 먹고 나서는 괜찮다 생..
저널 / Zenol
2009. 1. 14. 1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