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민족주의 (3)
. 나의 소설로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ozzyz review 허지웅의 블로그 : 가난한 사람들은 왜 민족주의자가 되었나 임시연습장 : 레노니스트 경제학 박노자 글방 : "당신의 아이덴티티는?" WALLFLOWER : DJ국장 이후의 이명박 대통령
pp. 180 - 182 "당신의 일이라는 거 말이야. 애국주의, 민족주의를 낭만으로 포장한 사람들을 위해 하는 일 아니던가?" ... "보리밥에 굶지 않을 정도의 도시민과 감상의 껍질을 핥으면서 서구 문물로 계몽의 깃발을 든 지식인들이 말하는 애국이 바로 독립운동이지. 허영 덩어리에 위선으로 가득 찬 말로 천하를 봉기하고 백성들 가슴에 피멍 같은 희망을 줬다 뺏었다 하는 것이 너희 투사들이 하는 일이고." ... "장마가 지면 노동자는 밥알 대신 쥐약이라도 삼켜야 하지. 농촌에서는 소작료가 밀려 농기구에 빨간딱지가 붙어도 찍소리 한번 못 내고. 그런데 독립투사들은 다 어디 있지? 암살이 있고 쿠데타 기도가 있고 계급투쟁, 노동쟁의, 여성해방운동이 있는 도시 어디에 있냐고. 치밀하고 교활한 왜놈들이 문화..
p. 142 무정부주의는 예술, 해방을 위한 영감의 원천이다. 지나치게 급진적인 비판은 당장 가능한 개혁조차 우습게 보고, 그 결과 본의 아니게 현상(status quo) 유지에 복무하는 결과를 낳을 수가 있다. p. 192 포스트모던의 유행이 사르트르의 지식인을 죽여놓았다. 그러니 게으른 자들의 반발을 무릅쓰면서까지 굳이 민중을 대변하는 지식인을 부활시킬 필요는 없다. 그들은 무덤 속에서 자게 내버려두자. 그래, 이제 지식인을 민중을 대변할 필요 없다. 이제는 민중도 다들 똑똑해져서 자기 표현을 하는 데 굳이 지식인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러니 지식인도 굳이 민중을 위해 희생할 필요는 없다. 더더군다나 그들을 책임질 필요도 없다. 그러니 이제 딱 하나, 자기만 책임지면 될 일이다. 그 정도는 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