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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소설로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티스토리는 알려져 있다시피 다음과 태터툴즈가 협력하여 만들어낸 서비스형 블로그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름이 마음에 들어 시작한 것이지만, 애초에 블로그의 대표명사 중 하나로 꼽히는 네이버 블로그와는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 역시 내 마음을 끄는 요소로 작용하였다. 그런데 티스토리가 완전 개방되고, 네이버가 블로그 season 2를 표방하면서 점차 양자가 접점을 만들어가고 있다. 애초에 내가 싸이월드 미니홈피와 네이버 블로그를 거부하였던 이유는 '마이너를 지향하며 튀고자하는 본성'보다는 '기업이 사용자의 활동 범위를 제한하는 성격'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싸이월드는 아직도 지극히 그런 인터페이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네이버는 블로그 season 2의 시작으로 그런 성격이 상당히 사라졌다. 그런 점..
티스토리에서 캘린더를 보내왔다. 지난 주에 1000명의 우수 블로거를 뽑았는데, 그 중에 한 명으로 내가 선정되었다고 해서 내심 기다리고 있었는데 오늘에서야 왔다. 캘린더는 생각보다 크다. 이미 체 게바라 캘린더를 쓰고 있는터라 사실 쓰진 않을 것 같은데, 이렇게 받게 되니 일단 기분은 좋다. 그래서 이번에는 블로그에 대해서 좀 적어보려고 한다. 손꼽아보니 블로깅을 시작한지 어언 반년쯤 되었다. 생각보다 시간이 참 빨리 갔다. 그 긴 시간 동안 올린 포스트는 150 여개 남짓 밖에 안 되는 것을 보니 무언가 허탈하다. 확실히 애초에 싸이월드 미니홈피에서 티스토리 블로그로 옮길 때 가졌던 초심에서 상당히 멀어졌다. 싸이에서는 작년 6월 말, 유럽 여행을 떠나기 직전까지 어떻게 해서라도 매일 몇 자 씩이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