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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소설로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산문] 불량소녀 백서 <★★★☆>
불량소녀 백서 - 김현진 지음/한겨레출판 p. 56 살면서 가장 편한 길은 기존에 닦여져 있는 길 위로 그대로 걸어가는, 기존 제도를 답습하는 길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안다. '귀차니즘'은 인류의 어떤 이즘보다 우선한다! 그러나 시간과 정성을 기울여 얻지 않은 것은 그만큼 자신에게 소중하게 느껴지지 않는 법이다. p. 65 하지만 매일같이 성난 암고양이로 살 수는 없다. 무엇보다 화를 낸다는 것은 우리의 소중한 에너지를 소모하는 행위고, 우리들이 살기에는 세상에 화나는 일이 꽤나 많고 우리에게 날아오는 쓸데없는 소리는 빗자루로 쓸면 열 포대 채울 정도로 많기 때문에 여기에 일일이 화를 냈다가는 서른도 되기 전에 고혈압으로 죽을지도 모른다. 누구 좋으라고! 좋은 일도 많이 해서 후배 불량소녀들에게 더 좋은..
평 / Review
2008. 12. 25. 2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