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소설로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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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 / Zenol

여름을 돌아보다

zeno 2009. 8. 10. 16:03
인턴십이 끝났다. 밀린 일지를 정리해야겠지만, 간만에 평일 낮에 집에 있던터라 뒹굴다보니 지난 3년 간 여름의 기억들이 떠올랐다. 훗날 기억이 가물가물할 때를 위해서 간략히 정리해두자.
  2006년에는 방학하자 마자 4주간 유럽 배낭여행을 갔었다. 돌아와서 2주간 강원도에 가서 영어 캠프 조교 알바를 했었고, 2주간 스카우트 잼버리 국제부 자원활동을 했었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 2주 정도 빈둥댔다.
  2007년에는 4주 정도 혼자 토플 준비를 해서 시험을 봤고, 영국에 스카우트 잼버리 부대장으로 3주 다녀왔다. 그리고 서울대저널 9월호 준비로 진중권 인터뷰 한다고 진중권 책 급히 읽고 그랬었다.
  2008년에는 4주 정도 스카우트 포럼과 총회 때문에 익산과 제주도에 있었다. 올라와서 2주간 학교에서 열린 세계 철학자 대회에 등록해서 다녔고, 열흘간 안동으로 농활을 다녀왔다. 그리고 학교에서 2주간 프랑스어 수업을 들었다.
  3년간 공통적으로 스카우트 행사에 나갔었다. 흠, 이번이 처음으로 스카우트로부터 자유로운 여름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