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소설로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에로스eros와 필리아philia 본문

저널 / Zenol

에로스eros와 필리아philia

zeno 2007. 4. 15. 00:02
  신문은 때로 책 한권보다 유용한 지식을 전달해 준다. 오늘 한겨레에서 건진 거, 에로스와 필리아의 차이. 번역어로는 둘 다 '사랑'을 뜻할 뿐이지만, 좀 더 깊게 들어가보면 전자는 '연애', 후자는 '우정'을 뜻한단다. 둘다 성별을 초월할 수 있는 건데, 세상은 이성/동성만으로 한정하기를 바라니 안타까울 뿐.

  덧. 그럼 철학philosophia는 '지혜에 대한 우정'이 되는건가? 뭔가 한단계 더 추상적인 것이 되어 버린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