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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소설로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오래된 미래
주로 2000년대에 나온 책을 읽는다. 간혹 1990년대 후반에 나온 책도 읽곤 하지만, 역사학, 문학, 철학, 사회과학 등 주로 읽는 책의 대부분은 나온지 10년 내외의 것들이다. 예전에 나온 책들을 읽지 않는 이유는 여러가지다. 시평류는 시의성을 잃은 것이 많고, 너무 낡은 논리와 정보를 담고 있는 책들도 많고, 조판 자체가 가독성이 떨어지기도 하고, 책 자체가 너무 안 예쁜 경우도 있고, 책을 많이 안 보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래서 간혹 보는 오래된 책 중에 현재적 의미가 충분한 것들을 보다보면 깜짝 깜짝 놀라곤 한다. 가히 '오래된 미래'라고 할만한! 정운영이 20여년 전에 쓴 을 잠시 들춰보다가 역시 놀랄만한 구절들이 있었다. 41쪽의 "'위기' 강변의 위기"란 글에 "나는 현재를 반성하여 미래..
저널 / Zenol
2008. 12. 27. 2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