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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소설로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퀴즈쇼
p. 36. 그녀 덕분에 나는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과 지적인 교감을 나누는 것이 생각보다 흥미롭고 즐거운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계몽주의시대 파리의 살롱이 아마 이렇지 않았을까? 적절한 지능과 타인에 대한 배려, 유머감각을 겸비한 누군가만 있다면 삭막한 채팅방도 파리의 살롱이 될 수 있는 것이었다. p. 54. "기회는 신선한 음식 같은 거야. 냉장고에 넣어두면 맛이 떨어져. 젊은이에게 제일 나쁜 건 아예 판단을 내리지 않는 거야. 차라리 잘못된 판단을 내리는 게 더 나아. 잘못된 판단을 내릴까봐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 거, 이게 제일 나빠." p. 78. "내가 오빠를 잘못 생각했었나봐. 오빠는 아무래도 안 되겠어. 뭐랄까, 뼛속 깊이 게으름이 배어 있다고나 할까. 오빠는 이러니저러니 멋진 ..
저널 / Zenol
2008. 6. 21. 1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