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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소설로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결국 반이명박 전선은 민주 대 반민주 - 부패 대 반부패 구도의 부활을 도모하는 것인데, 이게 효력을 발휘해도 문제고, 그렇지 않아도 문제인 진퇴양난의 형국이다." "지금 반MB진영은 "이명박 반대" 이상의 상상력을 발휘하기 힘든 게 현실이라서...실제로 지금 한국 사회에서 중요한 건, 경제위기를 핑계로 자행되고 있는 노동현장에 대한 통제이고 비정규직 문제가 아니겠어요? 이걸 지금 추모국면에서 이슈화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야할 것 같군요. 그건 민주당이 회생하면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다는 식으로 '헛된 약속'을 남발할 게 아니라, 진보진영을 구성하는 각 집단들(부분집합)의 이해관계를 모두 요구하게 하는 것이 아닐까 싶군요. 이들이 '국가'를 상대로 각자의 요구를 폭발시켰을 때, 이 상황은 정치화할 수..
그대는 왜 촛불을 끄셨나요 - 당대비평 기획위원회 엮음/산책자 이 곳에서 올 상반기에 한국 내에서 출간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책이 몇 권 있는데, 그 와중에 흥미가 강력하게 동하는 책이 나왔다. 사실 나온 것은 지난 주인데, 알라딘에 소개가 늦어져서 기다리고 있었다. 목차를 보니까 정말 괜찮다. - 목차는 위에 알라딘 링크를 타고 가서 보시길. - 그래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다. 관심이 가는 이유는 간명하다. 작년의 '촛불'을 '빨아주는' 책이 아니라는 점. 이 곳에 오기 전에 급히 사서 가져왔던 와 대척점에 서는 책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이 같은 담론 형성은 평소 '당대비평'의 색깔의 연장선상에 놓여있는 듯하다. 익히 알려져있다시피, 당대비평은 '우리 안의 파시즘' 담론을 제기하며 소위 '진보 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