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전기담요 (1)
. 나의 소설로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죄책감
내가 누굴 자살로 밀어넣은 것이 아닐까 심각히 괴로워했다. 연락은 두절, 찾아갈 용기는 안 남, 관계를 회복할 방법은 모르겠음, 결론은 당분간 자중. 하지만 요즘 계속 '죽겠다', '죽어버릴까'라는 말을 밥 먹듯이 하는 사람이라 안절부절 못 함. 다행히도 글 꾸준히 올라오는 블로깅 하는 사람이라 레포트 쓴답시고 밤새면서 계속 들락날락하면서 에프오 연타했는데, 엑 왜 안 떠. 사람이 그리 쉽게 죽겠냐며 애써 자위하기도 했지만, 어제 날씨가 좀 지랄 맞았어야지. 특히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하늘이 누리끼리하면서 붉은게 무슨 마계에서 몬스터들 대거 소환되는 줄 알았다. 다행히 점심 때 이후 하늘이 좀 푸른 빛을 띠기 시작했지만, 옘병, 춥잖아! 이번에는 주말까지 춥다는 데 얼어죽는 거 아닌가 걱정이네. 에..
저널 / Zenol
2008. 12. 5. 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