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잔소리 (2)
. 나의 소설로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090130 공부
엄마의 잔소리를 듣는 기분이다. 룸메이트가 내게 하는 말의 절반은 'study'다. 너 공부하고 있니? 공부하니? 공부할거니? 공부했니? 와, 공부할 거면 자기나 하지 이렇게 자기 스트레스를 나에게 전염시키나. 와, 즐겁게 놀고 이것저것 생각도 하고 새벽 세시에 들어왔는데 들어오자 마자 룸메이트라는 녀석이 저딴 소리나 하고 있으니 갑자기 열이 확 뻗친다. 이래서 한 학기 같이 살 수 있을까.
저널 / Zenol
2009. 1. 31. 16:14
[한겨레] 야!한국사회 / 구박 말고 희망을 좀 주세요 / 김현진
정말이지 요즘 어른들이 “요즘 애들이 문제야 …” 운운하는 소리를 듣노라면 지겨워서 으아악! 하고 발작이라도 일으킬 것 같다. 애들이 나약하다, 힘든 일은 안 하려고 한다, 순수하게 사랑하는 게 아니라 남녀관계에서도 조건만 따진다. … 그들이 늘어놓는 ‘요즘 애들이 돼먹지 못한 이유’는 같이 주워섬기려면 한도 끝도 없지만 이왕 건방진 인간으로 찍혔고 앞으로도 찍힐 김에 불어 버리자면 사실 그들이 말하고자 하는 진심은, “요즘 (남의) 애들이 문제야 …”라는 것이다. 그렇게 열렬히 말하는 어른들일수록 자기 자식은 나약하고 곱디곱게 키우고, 힘든 일 따위는 절대 하지 않아도 되도록 온갖 안배를 하고, 순수한 사랑이니 뭐니 철딱서니 없는 소리를 늘어놓지 않고 무엇 하나 손해 보지도 말고 길러 준 부모님 마음에..
스크랩 / Scrap
2008. 12. 3. 0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