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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소설로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서평]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그건 중요하지 않아. 우린 함께니까. - <<데미안>>을 통해 바라본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 <김연수/헤르만 헤세/데미안/싱클레어/베아트리체/인드라망>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 김연수 지음/문학동네 김연수의 소설 은 흔히 일간지의 서평에서 ‘인드라망’의 사상을 담아내고 있다고 평가된다. 그러나 일반인 독자에게 괄호 안에 쓰여진 ‘우리는 모두 각각의 삶을 살고 있는 듯 하지만, 실제로는 서로 연결되어 있고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살고 있다’ 정도의 짧은 주석만으로는 ‘인드라망’이라는 낯선 단어의 의미는 쉽게 다가오지 않는다. 그의 사상은, 그의 책을 펴든 뒤 한 대여섯 시간쯤 코를 박고 정신 없이 한 권을 다 읽어낸 즈음에야 비로소 피부 가까이 스며든다. 굳이 그 깨달음의 과정을 ‘스며든다’ 표현한 것은 말 그대로 그 사상이 스며들기 때문이다. 편안하게, 아주 편안하게, 그의 책 전체를 아우르고 있는 메시지는 피부로 스며든다. 머리로 깨닫는 것도, 마..
평 / Review
2007. 11. 18. 2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