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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소설로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090319 이렇게 무너질 순 없다
그간 나름 많이 노력해 왔는데, 이렇게 무너질 순 없다. 남들과 다를 줄 알았으면서 선택한 것인만큼 힘들어도 이겨내야 한다. 지금까지 잘 해 왔으니, 나머지 절반도 잘 할 것이다. 이미 느끼지 않았던가. 한 발짝 위에서 내려다보고 있다는 것을. 높이나는 새가 멀리 보는 법이다. 이래서 밤이 문제다.
저널 / Zenol
2009. 3. 19. 18:03
양가적 감정
살다 보면 흔히 선택의 갈림길에 직면한다. 하나는 택하고, 하나는 버린다. 이건 좋고, 저건 싫다. 그렇게 자신이 선택한 길을 걷는다. 그런데 그러다 보면 상당히 자주 기분이 급변하는 상황을 겪게 된다. 마치 조울증처럼, 하늘을 찌를 정도로 좋던 기분이 세상에서 더 이상 처절할 수 없을 정도로 가라앉는다던가, 미칠듯이 좋던 사람이 저주스러울 정도로 싫어진다거나. 로또를 사려다가 깜빡 하고 못 산채로 있었는데 멍하니 보던 티비에서 추첨 방송이 나오는 것을 보고 자괴감에 빠져있다가도, 컴퓨터를 켜 베토벤 바이러스를 보며 헤벌레 웃기도 한다. 그렇다고 모 아니며 도 인것만은 아니다. 동시에 상반되는 감정이 공존하기도 한다. 날 이렇게 만든 것에 대해 상대에게 온갖 저주를 쏟아붓다가도, 그 사람 이름으로 문자가..
저널 / Zenol
2008. 10. 25. 2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