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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소설로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근황이기도 하고 알림이기도 하고 스스로에게 하는 다짐이기도 하다. 보다 할 이야기가 많았는데 글 자체의 완결성을 위해 곁가지는 쳐내야 할 듯 싶어 이 정도만. 또 다른 이야기는 다음 기회에. 요즘의 고민은 가깝게는 한국에 돌아간 이후의 일, 멀게는 대학교 졸업의 일이다. 그리고 이 둘은 결코 떨어져 있지 않다. 이번 방학에는 참여연대 인턴을 할 생각이다. 물론 내가 하겠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크게 못할 이유는 없지 않지 싶다. 이유는 간단하다. '사회 운동'을 경험하고 싶어서. 물론 참여연대 인턴을 해야지만 경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개인의 자격으로 각종 사회 운동의 현장에 나갈 수도 있고, 학교의 사람들과 같이 갈 수도 있고, 다른 단체를 찾아 볼 수도 있다. 그럼에도 굳이 저런 생..
결국 사고 쳤다. 사진 찍으려고 돌아 다니다가 미끄러져서 산지 한달 밖에 안 된 렌즈를 깨먹었다. 흐으, 무려 거금 십만원이 들어간건데 ㅠ 게다가 안에서도 박살이 났는지 렌즈와 바디가 분리가 안 된다. 아, 바디까지 나갔으면 정말 안 되는데 ㅠ 13일의 금요일, 결국 이렇게 사고가 나다니. 사실 오전의 불운들은 일상적인 거라 넘어가려고 했는데, 이 사고는 초큼 데미지가 크다. 버로우 해서 보이지 않는다면 서울 어디선가 알바중이라고 생각해 주시길 ㅠ 덧. 총엠은 새내기 쇼 때까지 재밌어서 기대 이상이었는데 그 이후 완전.. 내가 다가가지 않아서였을까, 아니면 다가갈 수 없었기 때문일까, 아무도 다가와 주지 않았기 때문일까. 덧2. 벌써 4월의 딱 절반이다. 잔인한 달, 정말 잔인하게 빨리 가는 걸?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