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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소설로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되는 게 하나도 없다.
맙소사! 정말 되는 것이 하나도 없다. 어떻게든 악착같이 살아보려고 하는데, 하루에도 몇 번씩, 혹은 한 주에 몇 번씩, 아니면 한 달에 몇 번씩, 계속 반복되는 불운 - 슬럼프라고도 불리는 것 - 은 정말 생의 의지를 조각 조각 잘라내어 발라 버린다. 도대체 나보고 어쩌라는거냐고!!! 이젠 크게 심호흡을 해도 가슴 속에 맺힌 응어리가 풀리질 않는다. 그러다보니 늘 만성 소화불량이고, 스트레스 받고, 머리가 아프다. 이러다 일찍 죽지, 에휴. 그 어떤 자구책도 소용이 없으니 '죽음'에 이를 수 밖에!
저널 / Zenol
2007. 11. 26. 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