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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소설로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배수지 님께서 강림하셨습니다." 올 시즌의 일부만 뛸 거라 유니폼을 안 맞췄다. 그래서 지금은 안 나오는 다른 사람 것을 빌려 입는데 이 사람 이니셜이 BSJ다. 이를 보고 혹자가 이젠 옷까지 "배수지"로 맞춰 입고 다니냐능.. 여튼 어제는 수지 님의 은총이 내린 날. 타율이 안 나와 차마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하던 '2번 기용'이 감독에 의해 이루어졌고, 세 타석 모두 출루. 심지어 밀어내기 타점까지! 후속타 불발으로 득점하지 못한 건 아쉽지만, 출루율 10할이 어딘가! 심지어 통산 출루율은 .615에 달한다능. (8/13) 수비에서도 상대 1번부터 플라이로 잡고, 2루수로 끝까지 출장. 에러도 많이 줄고, 수비 범위도 늘어가고 있다. 옛날 감이 돌아오는 건가? 팀도 올시즌 들어 가장 잘했다. 비록 7..
후기는 당일 바로 올려야 하는데 미루다 보니 벌써 4일 째..;;경기는 1 vs. 21 콜드패. 팀이 약한데, 나도 약하다는 게 함정.4경기 째인데 타율 0할.. 한때 타격만은 천재라는 소리도 들었는데.. 이게 뭔가요.. 사실 지난 금요일에 집 앞 연습장에서 타격 동영상을 찍어봤는데, 충격! 과 공포!며칠 전 친구 타격 자세 보면서 쯧쯧.. 했던 걸 내가 그대로 하고 있었다. 그래서 부랴부랴 교정에 들어갔는데, 아직 몸에 안 익다보니...사실 앞에 두 타석은 상대 투수가 너무 터무니 없는 볼넷을 줘서 방망이 휘두를 새도 없었다. (재밌는 건 그날 경기에서 상대 투수로부터 유이하게 뽑아낸 볼넷이 모두 내 것이었다는 사실. 내 눈빛에 쫀 건가, 우훗. 사실 마지막 타석 땐 내가 경기를 포기했던 측면이 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