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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소설로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결국 반이명박 전선은 민주 대 반민주 - 부패 대 반부패 구도의 부활을 도모하는 것인데, 이게 효력을 발휘해도 문제고, 그렇지 않아도 문제인 진퇴양난의 형국이다." "지금 반MB진영은 "이명박 반대" 이상의 상상력을 발휘하기 힘든 게 현실이라서...실제로 지금 한국 사회에서 중요한 건, 경제위기를 핑계로 자행되고 있는 노동현장에 대한 통제이고 비정규직 문제가 아니겠어요? 이걸 지금 추모국면에서 이슈화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야할 것 같군요. 그건 민주당이 회생하면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다는 식으로 '헛된 약속'을 남발할 게 아니라, 진보진영을 구성하는 각 집단들(부분집합)의 이해관계를 모두 요구하게 하는 것이 아닐까 싶군요. 이들이 '국가'를 상대로 각자의 요구를 폭발시켰을 때, 이 상황은 정치화할 수..
이명박 씨의 끝없이 이어지는 가공할 행태 속에서 '상식의 회복'이라는 말이 유행이다. 이명박 씨의 행태가 제정신을 가진 모든 사람들에게 보편적인 몰상식으로 여기는 건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런데 과연 그 몰상식에 대응하는 모든 태도 역시 하나의 보편적인 상식이라 할 수 있을까? 그 몰상식이 종식되는 일은, 다시 말해서 이명박 씨가 물러나는 일은 과연 그가 물러나길 바라는 모든 사람들에게 상식의 회복일까? 정신적 고통이나 미감이 문제인 사람들, 얼마간의 문화자본을 가지고 주류사회에 걸쳐 생활하기에 이제나 저제나 먹고사는 데 큰 문제가 있는 건 아니지만 이명박 씨의 행태를 보고 있자니 도무지 쪽팔리고 짜증이 나서 살 수 없는 사람들에게 그건 상식의 회복이 분명할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누구보다 앞장서서 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