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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권태선칼럼 / 몸통을 흔드는 꼬리, 대학 영어강의 / 권태선
글로벌 인재를 키운다며 영어로만 수업하는 국제학부나 국제대학원을 다투어 만든 대학들이 이제는 일반 학부에서까지 영어강의 개설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른바 ‘민족대학’을 자임했던 고려대가 전체 강의의 35%를 영어로 해 그 선봉에 서고, 연세대, 이화여대 등 사립대는 물론 서울대까지도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영어강의 여부를 학과 평가와 교수 개인 업적평가 기준의 하나로 삼는 대학이 늘어남에 따라 중문과 등 외국문학과는 물론 국문과나 국사학과조차 영어 강의 개설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지경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영어강의 가능 여부가 신규 교수 채용 요건의 하나고 신규 임용 때는 영어강의 서약까지 해야 한다. 일본에서 학위를 한 뒤 몇 년 전 임용된 한 교수는 시간표를 짤 때마다 과에서 영어강의를 맡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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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9. 14. 0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