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냉기 (1)
. 나의 소설로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18도
예전 - 아마 1년 전쯤까지 였던 듯 - 한겨레의 책 관련 섹션지 제목이 18도 였다. 두뇌가 활동하기에 가장 좋은 온도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실 진짜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과학 쪽에는 아예 무지하다보니. 그냥 그런가 보다, 하는거지 뭐. 평소에 사는 방이 참 그렇다. 여름엔 집에서 가장 덥고, 겨울엔 집에서 가장 춥고. 오죽하면 작년 한겨울에 술 먹다 데려온 친구를 바닥에서 재웠더니 그 다음날 애가 일어나서 입이 살짝 돌아가서 말을 못하더라는.. 그래서 늘 불평을 하고 살았다. 집 위치도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고 해서. 그런데 이번에 발간된 에서 주거권 관련 글을 읽고 나니 미국 다녀온 뒤 녹두 등지의 학교 근처로 옮기려던 계획을 접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서울 한복판에 한 몸 편히 누일 공간..
저널 / Zenol
2008. 12. 6. 2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