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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소설로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밥벌이의 괴로움
블로그를 재개하려 합니다. 이유는 단 한가지 입니다. '밥벌이' 때문입니다. 김훈은 '밥벌이의 지겨움'에 대해 이야기 한 바 있습니다. 그에게는 글 쓰는 것이 결국 밥벌이이고, 그 밥벌이가 지겹지만 먹고 살기 위해서 그나마 잘 할 수 있는게 그것이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밥벌이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봤습니다. 내가 무엇으로 밥벌이를 할 수 있을까. 막막하더군요. 아무런 기능도, 기술도, 재주도 없는 제가 당장 제 한 몸 건사하고, 나아가 가족을 비롯해 제게 딸린 수많은 입들을 먹여 살릴 방법이 보이지 않더군요. 울음이 납디다. 무기력해서요. 제게 주어지는 이런 상황이 정말 싫어서요. '세상 참 뭐 같다'는 말도 나오더군요. 수백번도 더 읊조렸던 비정규직 철폐,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저널 / Zenol
2008. 5. 8.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