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소설로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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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 / Zenol

8월 22일 故 김대중 전 대통령 조문

zeno 2009. 8. 23.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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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8세에 맞서던 토마스 모어의 이름을 따 세례명을 토마스 모어로 지은 고 김대중 대통령이 영원한 잠에 들었다. 토마스 모어가 그렸던 유토피아가 그의 생에 실현되지 않았듯, 김대중의 유토피아는 아직 실현되지 않았다. 그래도 그는 '역사'를 믿고 헌신했고, 죽어 그 보답을 받았다. 질 줄 알면서도 싸워야 할 때가 있는 법인데, 장구한 역사가 지나기 전에는 승패를 알 수 없는 한 굳이 좌절하지 않고 싸울만하다. 그의 영원한 안식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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