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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 / Zenol

흥미로운 책, <브레인 섹스>

zeno 2009. 3. 28. 17:58
브레인 섹스 - 10점
앤 무어.데이비드 제슬 지음, 곽윤정 옮김/북스넛
 
 여행을 다녀왔더니 한국에 흥미로운 책이 한권 소개되었다. <브레인 섹스>라는 제목을 달고 있는 이 책은 '로쟈'의 소개에 따르면 '남성과 여성은 뇌 자체에 프로그래밍되어 있는 내용의 차이로 인해 다르다'라는 것. 개인적으로 상당히 신봉하고 있는 '남성과 여성의 차이는 사회화의 결과일 뿐이고, 일부 신체적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상당부분 여전히 사회화로 인한 것'이라는 내용과 대치된다고 볼 수 있다. 본인의 생각이 주디스 버틀러 류의 페미니즘으로부터 살짝 틀어져 있는 것이라고 볼 때, - 사실 그녀의 책을 읽거나 페미니즘을 제대로 공부한 적이 없다. 그래서 잘못된 내용이 있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지적을 부탁드린다. - <브레인 섹스>의 입장은 주디스 버틀러와 완전히 반대되는 입장이라고 볼 수 있겠다. 사실 과학서는 잘 이해하지도 못하고, 크게 재미를 못 느껴 거의 읽지 않지만, 이런 내용이라면 읽을만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