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소설로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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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 / Zenol

090125 수업

zeno 2009. 1. 26. 07:20

  

  

  

  

  

  

  

  

  

10~11

9.5~11

미국사

고전정치경제학

미국사

고전정치경제학

미국사

11~12

11~12.5

  

노동경제학

  

노동경제학

  

12~1

12.5~2

  

국제경제사

  

국제경제사

  

1~4

2~3.5

  

  

  

  

  

4~5.5

3.5~5

동유럽경제

현대정치경제학

동유럽경제

현대정치경제학

  

  

5~6

  

  

  

  

  

  

6~9

  

경제학연습

  

  

  

  

  

  

  

  

  

  

 

벌써 개강하고 한 주일이 지났다. 실제로는 화요일부터 수업이 시작되었지만 – 월요일은 마틴루터 킹 기념일이라 휴일이었다. – 어쨌든 어제 금요일 수업까지 들은 탓에 선택한 수업 전반에 대해 소감이라는 걸 작성할 수 있게 되었다. 눈썰미 좋은 이는 발견했겠지만, 수업의 일부가 줄었다. 첫 시간, 혹은 두 번째 시간까지 듣고 나니 '아, 여기서 이건 들을 만 하겠구나.' / '아, 이것까지 들으려고 하는 건 지나친 무리겠다'라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이다. 수강/청강을 결정한 과목과 포기한 과목에 대해 간단한 소개를 해보자.


  이상이 이번 주에 들었던, 이번 학기에 들을 예정인 과목의 리스트다. 사실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경제학연습 한 과목 밖에 없어서 조금 바뀔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책도 상당 부분 샀고, 그냥 단행본류의 가격도 30불 내외라 결코 싸지 않지만, 경제학 교과서 같은 경우 150불이 가뿐히 넘어가기 때문에 정말 후덜덜하다. 그냥 이제 앞으로 네 달 동안 이 과목들을 열심히 공부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사실 별로 자신은 없다. 아직 1주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자꾸만 내가 공부하고 싶을 때 공부하고 놀고 싶을 때 놀기보다는, 남 눈치를 보면서 공부해야할지 놀아야 할지 몰라서 어정쩡하게 시간만 보내거나 계속 노는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뭐 애당초 한 순간에 바뀔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조금씩 습관을 들이고자 노력하는 수밖에. 놀기 좋아하는 습관이 붙은 것은 결국 내가 만든 것이고, 자꾸 남들과 다른 생활을 하면서 스스로의 '자존심'을 지키려고 하는 것도 내가 하는 짓이다. 스스로 선택했다고 생각하는 한, 그 선택의 결실을 맺기 위해 스스로 노력해야 할 수 밖에.

  덧. 간략하게 소개하다보니 내용이 부실하다. 각 과목의 강의계획서나 주제, 내용에 대해 의문이 있으신 분은 댓글을 달아주면 나름 열심히 답글을 달도록 하겠다. 예를 들어, 강의계획서에 나와 있는 책이나 학자 중 나는 아는 이름만 적었다. -_-; 그러니 더 궁금하신 분은 댓글을...